img

영락 NOW

HOME > 영락 NOW

「202111」 한혜원 목사 별세

작성일 : 2021-11-16 13:47

 

한경직 목사의 장남 한혜원 목사가 지난 9월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루이스빌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한 목사의 장례예배는 그가 2005년 은퇴할 때까지 사역한 <그린스보로제일장로교회>에서 열렸으며, <쉘로포드장로교회묘지>에 안장됐다. 아내 한혜순(Donna Rae Houser Han) 사모는 2015년 먼저 세상을 떠났으며, 유족으로 아들 데이비드와 딸 베서니, 손주들이 있다.


1938년 평북 신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남산초등학교와 대광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57년 미국으로 건너가 한경직 목사가 수학했던 엠포리아대학을 거쳐 피츠버그신학교(신학 석사)와 피츠버그대학교(교육학 석사)를 졸업하고 1968년 목사 안수(미국장로교회)를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교회들을 섬기다 2005년 은퇴한 한 목사는 오랜 기간 미국장로교회(PCUSA) 세일럼노회에서 임원(부총무)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교회를 섬기는 한편 목사후보생들을 돕는 협력위원회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생전에 한 목사는 선친의 기념사업과 관련해 한국을 여러 번 찾았다. 2012년 다큐멘터리 영화 <한경직>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했을 때 한 목사는 “예수 사랑하고, 나라 사랑하고, 이웃 사랑하라”던 선친의 말씀이 평생 기억에 남아있다고 회고했다. 당시 한 인터뷰에서 한 목사는 한경직 목사가 “나만의 아버지라기보다 여러 사람의 아버지 같았다”고 말했다. 영화 <한경직>에서도 당시 이웃들도 한 목사가 한경직 목사의 아들인줄 몰랐을 정도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생전에 한경직 목사가 “오래 참으시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아버님은 정말 많이 참으시고, 오래 기다리실 줄 아는 분이었어요. 모두의 화평을 위해서였지요.” 아들이 목회자의 길로 들어설 때도 아버지 한경직 목사의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 한 목사는 생전에 한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진로를 고민하면서 목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뒤에 아버님께 편지로 말씀드렸더니, ‘누가 원한다고 해서 목사 되는 거 아니다. 하나님이 부르셔야 되는 거지. 그래서 기다렸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지난해 선친의 20주기를 맞아 영락교회에 “아버님의 신앙유산 계승을 위해 힘쓰고 있는 영락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기울여 준 영락교회의 배려와 기도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