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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말씀대로 365

작성일 : 2021-10-08 15:20 수정일 : 2021-10-09 17:05

 

[ 말씀으로 나의 심령을 살피자 ]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 이르되 백성과 양 떼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이사야 63:10∼11)


코로나19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 중에도 영락교회는 <말씀대로 365>와 함께 2021년을 출발했습니다. 어느덧 구약성경을 모두 읽고 신약성경으로 넘어갑니다. 많은 성도님이 <말씀대로 365>를 통해 은혜 받는다고 하시며, 매일의 영상을 주변 지인들에게 보낸다고 합니다. 어떤 성도님은 내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묻기도 하셨습니다. 코로나19로 성도님들이 교회에 오시지 못하는 비상상황이지만 <119대작전>과 <한친구운동>을 진행했고, <말씀대로 365>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해야 할 일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새 힘을 얻길 원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함께하신 성도님들께 감사와 격려를 드리며, 우리가 명심해야 할 한 가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말씀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자신을 읽는 것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말씀을 잘 알았습니다. 구전과 기록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행하신 일을 알았고, 특히 애굽의 노예살이에서 건져주신 일을 잘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고,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하셨으며, 광야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일을 알았습니다. 달리 말하면 성경을 잘 알았습니다. 성경 퀴즈를 하면 모두 상을 받았을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바로 세워야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거의 일을 잘 아는 것, 성경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어서 퀴즈대회에서 매번 1등을 한다 해도, 그가 사악한 사람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성경 읽기 자체보다 성경을 읽는 그 사람의 신앙 인격입니다.


앞에 적은 이사야 63장 10절을 보면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자가 되었고, 온갖 악행을 자행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치셨고,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멸망하게 된 것은 말씀을 몰랐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11절이 이를 보여줍니다.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 이르되 백성과 양 떼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들은 과거 모세 당시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과 홍해에서 구원하신 일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성경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홍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 이렇게 물으면 모두 손을 번쩍 들었을 것입니다. 모두 상을 받을 만큼 성경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 자신이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알고 있는 그들의 영혼이었지만, 하나님을 떠나 부패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부패한 영혼의 사람도 성경을 읽고, 연구할 수 있고, 학위도 받을 수 있고, 설교하고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7장 22∼23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주님으로부터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책망을 받을 만큼 영혼이 부패한 자도 선지자가 되어 말씀을 전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는 것, <말씀대로 365>를 성실하게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말씀을 읽는 우리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음과 동시에 말씀의 눈으로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말씀의 렌즈를 통해 자신의 심령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말씀을 아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 나겠다는 것을 헤롯에게 알려줄 만큼 성경에 해박했던 사람들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께 경배하지 않았고, 결국 주님의 대적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잘 아는 주님의 대적이 오늘날엔 없을까요? 교회 안에는 없을까요?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말씀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성경책에는 손때가 묻겠지만, 우리 심령은 때가 벗겨져 깨끗하고 올바르게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읽는 사람’이 됨과 동시에 ‘말씀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대로 365>와 함께 성경말씀을 많이 읽읍시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 자신을 읽읍시다. 깨끗하고 겸손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가 되어 가도록 기도하며 힘씁시다. 그렇게 할 때 코로나를 이기고 승리하는 참 성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