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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멈출 수 없는 사명

작성일 : 2021-10-08 15:27

 

샬롬. 어느덧 시간이 빠르게 흘러 영락교회 선교부에서 사역한 지 3년이 되어갑니다. 돌아보면 너무도 감사하고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했던 선교부 식구들과 선교부에 속한 남·여선교회, 부부선교회, 청년선교회 등 많은 작은 단체와 함께 동역하며 부족한 제가 주님께서 맡기신 복음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너무도 큰 기쁨과 감사가 넘치던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로서의 삶과 부르심
청소년기에 부모님을 따라 선교지에 도착해서 그때까지 제 나이의 인생 절반 정도를 선교지에서 보냈습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을 선교지에서 부모님의 사역을 직접 보고 듣고 도울 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선교사가 그러하듯 처음 선교지에 도착했을 때 부모님께서 현지 상황으로 인해 사역이나 생활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 또한 처음 선교지에 도착한 당시 청소년기였기 때문에 언어, 학업, 정체성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학교에서 현지 친구들이 제게 말을 걸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절대 넘을 수 없을 것같이 높아 보이던 장벽을 하나씩 극복하게 하시고 지금까지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교지를 떠나 한국에 돌아온 후에 저처럼 선교사 자녀인 지금의 아내를 만나 영락교회 선교부에서 3년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이전에는 선교사 자녀로 살면서 선교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었고, 지금은 영락교회 선교부에서 3년여 사역하며 선교 현장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출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아내도 영락교회에서의 남은 기간 사역을 잘 마치고 주께서 부르시는 때에 언제든 선교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영락교회에서의 선교사역

 


영락교회 선교부는 한경직 목사님 때부터 중추적으로 한국교회 선교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농어촌, 군, 해외, 문화, 학원, 미디어, 외국인,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수많은 분이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또 어려움이 많은 선교현장 및 그곳에서 헌신하시는 목회자와 선교사님들을 위해 남녀선교회 헌신예배, 여전도회 연합수련회, 농어촌 목회자 수련회, MMS(미디어선교학교), 선교대회 등을 통해 기도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총회 세계선교부 위탁교육 기관인 선교훈련학교를 통해 선교에 뜻과 열정이 있는 영락교회 내외의 성도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사역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선교사역 중에도 개인적으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여전도회 임원들과 한 대의 스타렉스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열악한 선교 현장을 방문하여 그곳의 목회자와 성도들, 그리고 군 장병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했던 일과 해외에 계신 선교사님들의 소식을 듣고 선교현장과 본부의 가교역할을 했던 일이 있습니다.

 


선교사역을 통하여 주신 은혜
제가 이처럼 선교지에서 12년, 영락교회 선교부에서 3년 동안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선교현장에서 묵묵히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돕는 손길을 예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에스라 1:5~6)


이 말씀의 배경은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한 지 70년의 세월이 흘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기간이 채워지자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통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장면입니다. 이때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돌아가 다시금 신앙의 부흥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결단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주위의 사람들을 돕는 손길로 사용하셔서 헌신하고자 결단한 그들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영락 성도님들의 셀 수없는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국내외 할 것 없이 풍성한 선교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영락의 모든 성도님께서도 ‘산을 넘어 복음 전하는 자의 발’을 아름답고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는 귀한 선교 사역에 멈춤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김우람 전도사
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