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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온라인으로 다녀온 국내 성지 순례

작성일 : 2021-10-07 14:33 수정일 : 2021-10-07 15:15

 

지난 8월 1일부터 15일까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온라인 국내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아웃리치를 떠났을 거예요. 하지만 해외로 가는 것은 아직 불가능했어요. 국내 성지 조차도 실제로 가지 못하고 영상으로 다녀왔습니다.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이 다녀오셔서 영상으로 만들어주신 것을 보며 주님의 말씀과 주님을 따르는 일을 묵상했습니다. 매일 <말씀대로 365>를 읽고 신앙 일기 쓰기, 성경 암송과 하루를 돌아보며 기도하기, 월요만나 묵상하기 등으로 바쁘지만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아들 죽인 자를 양자 삼은 손양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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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 여행지는 전남 여수였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5년 동안 감옥에서 고난을 겪었습니다. 감옥에서 힘들게 생활했지만, 목사님이 돌보시던 나병환자들을 위로하며 편지를 쓰셨어요. “어떤 고난이라도 다 자족하게 여깁시다”라며 희망을 주었지요. 목사님은 신사참배를 하면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하나님만을 따랐습니다. 목사님은 나병환자의 고름을 입으로 빨아서 짜주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그대로 나병환자에게 표현한 것이지요.

광복되었어도 목사님에게는 엄중한 시련이 계속되었습니다. 6.25 전쟁으로 북한군이 쳐들어왔을 때도 목사님은 피난을 가지 않고 양들(성도들) 곁에 남아 계셨습니다. 교인들을 돌보기 위해 남아 계셨던 것입니다. 결국 손양원 목사님은 북한군에게 사형 당했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있었습니다. 여순반란사건 때 목사님이 사랑하신 두 아들 동인과 동신이 공산주의 청년들에게 죽임을 당했지만, 목사님은 두 아들을 죽인 안재선을 용서하고 양자로 맞아들였습니다. 나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은 원수도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 사랑을 실천한 것이겠지요. 저도 하나님 안에서 손양원 목사님처럼 순종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묵상했습니다.

 

남녀가 따로 앉았던 ㄱ자 교회

 

두 번째 주에는 금산을 다녀왔습니다. 세상에, 저런 교회가 있구나! 놀랐습니다. 교회 건물이 ‘ㄱ’자로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남녀가 같이 앉아 예배를 드릴 수가 없어서 건물을 ‘ㄱ’자로 짓고 가운데 꺾이는 곳에 설교자가 서고 양쪽에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 앉았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이 지역에 넓은 땅을 가지고 있던 조덕삼이라는 분이 지었다고 합니다. 이분에게 이자익이라는 머슴이 있었는데 교회를 짓고 장로를 뽑을 때, 양반 지주인 조덕삼이 아니라 머슴인 이자익이 먼저 장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조덕삼은 자기의 머슴이었던 이자익을 장로로 잘 섬겼다고 합니다. 이자익 장로는 나중에 공부해서 목사님이 되었고요. 양반·상놈 구별이 심하던 시대에 예수님 사랑으로 이런 교회의 역사를 만든 분들 이야기에서 복음의 힘으로 겸손히 섬기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독립선언 33인 중 기독교인이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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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전트립은 유관순 열사 편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1919년 삼일절 독립선언 33명 중에서 16명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놀라웠고, 기독교인들이 독립운동을 위해서 크게 노력했다는 일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열일곱 살 어린 나이로 만세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나와 몇 살 차이가 나지 않는데 대단한 일을 한 것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감옥에서도 만세운동을 하다가 고문을 받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유관순 열사의 정신은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줍니다. 유관순 열사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묵상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온라인 국내 비전트립’을 마치며, 동영상에 나온 마태복음 5장 13절 말씀처럼 나도 믿음의 선배들을 본받아서 세상의 소금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매일 말씀 안에서 신앙훈련을 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된 것이 참 좋았습니다.

 

 

 

 

 

 


채희진
중등부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