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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바벨론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작성일 : 2021-10-07 12:27 수정일 : 2021-10-07 12:37

 

지금 우리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도덕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창피해서 쉬쉬하던 일을 요즘은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고,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 요즘은 흔한 일이 돼버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세간의 태도는 불과 몇십 년 만에 존경에서 비웃음과 무시를 거쳐 반감으로 변했고, 하나님과 교회에 대해 세상은 점점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말세지말(末世之末)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더 나아가 ‘어떻게 이 악한 세상을 복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적절한 답을 제시하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래리 오스본(Larry Osborne) 목사가 쓴 『바벨론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입니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악했다고 평가받는 바벨론 문화 속에서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그리스도인으로 번성할 수 있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 다니엘하면 사자 굴에서 멀쩡하게 살아 나온 영웅적인 면모를 떠올리는데, 저자는 다니엘이 끝까지 견지했던 세 가지 강력한 품성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집중하고 있는 다니엘의 세 가지 품성은 소망·겸손·지혜입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아닌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며 함께 하신다는 ‘소망’, 원수 된 나라의 정복자가 됐지만, 그들을 존중해주고 섬기는 ‘겸손’,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상황과 미래를 보고 삶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악한 환경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 번성할 수 있었던 근거라고 필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벨론보다 더 바벨론 같은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혼탁한 세상은 끊임없이 믿음을 공격하고 있고, 뜻을 정하여 하나님께로 향할수록 무시와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면 이 책을 통해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전병주 목사
노원교구
사회봉사부, 친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