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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말씀과 기도, 삶을 나눈 소그룹 리더 교육

작성일 : 2021-09-07 09:10

 

소그룹 모임의 시작
올해 초 1월 10일, 주일 1부 예배가 끝난 오전 8시경 저희 안수집사회 임원 네 명은 김운성 위임목사님께 신년 인사차 들러서 안수집사회 연간 사역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위임목사님께서는 소그룹전담부와 협의해서 안수집사회에서 소그룹 모임을 시작하면 어떠하겠는가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약간의 부담이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기에 소그룹 담당이신 탁현수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 안수집사회 기별 대표모임이 줌(zoom)으로 계획되어 있어서 탁 목사님을 초대하여 소그룹 활동에 관해 설명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그룹의 핵심은 삶과 신앙의 나눔
소그룹이라고 하면 잘 모르신 분들은 동호회 같은 성격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탁현수 목사님을 통해 소그룹의 기본은 말씀과 기도, 영적인 삶을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총 8주간의 교육 과정 중 첫 4주는 소그룹에 대한 기본 이해를 위한 강의 위주로 진행했으며, 나머지 4주는 조별로 소그룹을 구성해서 삶과 신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개인적 신앙 스토리와 기도 제목을 나누는 것이 어색했지만, 모임을 거듭할수록 서로의 신앙과 삶을 나누는 시간이 오히려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같은 교회 안에서, 그리고 안수집사회 모임에서 함께 알고 지낸 지 오래되었지만, 말씀 중심으로 각자의 신앙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교제를 나눠본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소그룹을 통해 신앙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영적인 도전을 주고받는, 말 그대로 신령한 위로와 은혜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어색했던 간증이 은혜로움으로
제가 속한 소그룹 모임 중에 나누었던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A 집사님은 30년 동안 가족사업으로 거액을 투자하여 대기업 면세점에 납품했는데, 한순간 다른 업체가 비집고 들어와 거래가 끊겼습니다. 묘안이 달리 없어서 사업을 그만두기로 하니, 그동안 함께 했던 직원들을 정리하는 문제가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정리하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지만 몇 개월 지나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해외여행이 어렵게 되고 면세점 사업의 특성상 계속 사업을 했더라면 더 큰 손실을 보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여기고 지금은 감사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간증했습니다.


B 집사님은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보통은 과장급들이 나가는 해외 지사에 대리 직급으로 파견을 나가게 되었는데, 도착해보니 상사이신 부장님과 단둘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그 부장님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 후배 과장이 오기를 원했지만 그렇지 않아서 집사님을 무척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시장 개척도 힘들지만, 상사와의 관계가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숙소를 써야 하는 관계로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상사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어서 주일에 예배드리러 교회에도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부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본사로 귀국할 터이니, 집사님 혼자 시장을 개척하라고 하여 더욱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결국 부장님은 귀국했고 혼자 남아서 그 일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이후부터는 신앙생활이 자유로워서 현지교회에서 만나는 성도님들과 교제하며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제자를 세우는 소그룹
이처럼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과 대화하며, 말씀으로 승리하는 삶을 어떻게 사는지 나눌 수 있었는데, 집사님들이 만난 하나님, 집사님들이 경험한 은혜를 공유하게 되면서 ‘참으로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구나!’ 다시 한 번 느끼고 고백했습니다. 영락이라는 믿음의 공동체에서 오랫동안 집사님들과 성도님들을 알고 지냈지만, 이번 소그룹 나눔을 통해 각자가 만난 주님을 깊이 있게 나누면서, 소그룹이 우리의 신앙 성숙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교육 기간이었습니다.


소그룹의 존재 목적은 ‘건강한 그리스도인 제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소그룹은 단지 사람을 모으기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건강한 그리스도인 양성을 꿈꿉니다. 우선적 전략은 내가 먼저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다른 이들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모든 모임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칩니다.


8주간의 리더 교육이 끝나면서 리더별로 3명의 소그룹 멤버가 모여서 예비모임을 갖고, 7월 18일, ‘소그룹의 날’ 찬양 예배에 영상으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정대로 모이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예배하게 되어 아쉬움이 있지만,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이 소그룹 사역을 사용하셔서 영락교회 안에 은혜의 물결을 일으키실 것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많은 영락 성도님이 소그룹에 동참하시어 영락교회 소그룹이 더욱 활성화되고, 본인의 영적 성장과 함께 주님 기뻐하시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공 안수집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