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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대한민국 출범과 순항의 중요한 순간마다 뜨거운 기도가 있었다

작성일 : 2021-07-30 10:16 수정일 : 2021-07-30 10:31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수립을 앞둔 그 해 5월 31일, 대한민국 제헌국회 첫 회의(왼쪽사진)에서 임시의장을 맡은 이승만 박사가 제안했다.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성심으로 일어나서 하나님에게 우리가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간단한 말씀으로 하나님에게 기도를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로부터 9년 후 6・25 전쟁의 참상을 딛고 일어서는 대한민국에 미국 뉴욕의 <기독교세계를 위한 평신도운동본부>가 기도문을 요청했다. 1957년 10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영문기도문은 현재까지 기록으로 전해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일한 기도문으로 알려져 있다. 위 두 기도문 전문을 소개한다.

 


[ 이윤영 의원 기도 ]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으로 감사하나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고 정의의 칼을 빼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사 하나님은 이제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에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만방에 현시하신 것으로 믿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이로부터 남북이 둘로 갈리어진이 민족의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신원하여 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같이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기를 기도하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은 길면 길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가 확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 없을 줄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원컨대, 우리 조선독립과 함께 남북통일을 주시옵고 또한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평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지하여 저희들은 성스럽게 택함을 입어 가지고 글자 그대로 민족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러하오나 우리들의 책임이 중차대한 것을 저희들은 느끼고 우리 자신이 진실로 무력한 것을 생각할 때 지와 인과 용과 모든 덕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 이러한 요소를 저희들이 간구하나이다. 이제 이로부터 국회가 성립되어서 우리 민족의 염원이 되는 모든 세계만방이 주시하고 기다리는 우리의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며 또한 이로부터 우리의 완전 자주독립이 이 땅에 오며 자손만대에 빛나고 푸르른 역사를 저희들이 정하는 이 사업을 완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회의를 사회하시는 의장으로부터 모든 우리 의원 일동에게 건강을 주시옵고, 또한 여기서 양심의 정의와 위신을 가지고 이 업무를 완수하게 도와주시옵기를 기도하나이다. 역사의 첫걸음을 걷는 오늘의 우리의 환희와 감격에 넘치는 이 민족적 기쁨을 다 하나님에게 영광과 감사를 올리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하나이다. 아멘.

 


[ 이승만 대통령 기도문(번역본) ]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수 세기 동안 하나님의 사람들이 전쟁으로 인해 많은 질병과 재앙, 비통함과 파괴의 고통을 겪어왔다는 사실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당신의 뜻을 겸손하게 간구하는 이들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려고 노력하는 전범들, 악인들과 사악한 자들이 늘 존재해 왔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당신은 요새이며 구원자이십니다. 많은 나라들에 정직하고 선한 뜻을 가진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세상의 지도자들이 수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공산주의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특히 잔인하여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며 상대자들을 억압하고 인류애에 등을 돌리는 악마적인 힘을 추구하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당신의 존재를 부정할 뿐만 아니라 당신의 전지전능하심과 사랑조차도 부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상의 이러한 악마의 힘으로부터 저희를 보호해 주소서.


주여! 우리는 이제 막 보편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놀랍게도 세상의 여러나라들과 국민들은 하나님의 평화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신의 영광과 구원을 위해 함께 협력하도록 언어와 민족 그리고 숭배방식의 차이를 없애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지혜를 저희에게 주시고, 당신의 왕국의 질서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저항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소서.


그러므로 저희 앞에 놓여 있는 시련으로부터 저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여 주시기를 겸손하게 기도합니다. 적들의 마음의 문을 여시어 그들이 당신의 축복과 함께 평화와 형제애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게 하소서. 예속의 사슬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힘없는 사람들을 인도하소서. 그들에게 사악한 압제자에 대항하여 일어서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정의, 평등과 기회가 있는 세상의 질서를 세우도록 함께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주여! 저희는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적들이 계속 평화와 당신의 명성을 거부하고 우리를 공격한다면 이 세상에 당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당신의 평화가 영원히 승리한다는 확신이 들 수 있도록 권능과 힘을 저희에게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