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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작성일 : 2021-07-29 15:20 수정일 : 2021-07-29 15:37

 

신앙의 체질 변화를 느낌
먼저, 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담대함으로 바꿔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17년 어느 날, 하나님과 세상 두 주인을 섬기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신앙의 체질 변화가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에게 가장 먼저 성경을 사모하게 하셨고, 2019년부터는 기도를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2021년에는 전도에 대해 갈급함을 주시며 <35기 전도폭발훈련>의 자리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영적 소화력이 약한 저를 단계적으로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를 말씀으로 열게 하시고 말씀으로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시편 116:12) 그 보답의 길을 전도에서 찾았고, 지난 5년간 영적 연료 즉 말씀과 기도로 채워주신 이유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훈련을 받기 전까지 자신의 신앙만 지켜왔을 뿐, 전도를 해 본 경험이 없었던 저는 성경에서 자주 말씀하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까?’라는 오랜 고민의 해답을 전도에서 찾았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훈련
저의 신앙체계를 흔들고 다시 세우도록 해준 이번 훈련은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최고의 제자훈련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도를 구체적,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균형 있게 구성된 이론과 실습이 참 좋았습니다. 전도의 실질적 방향성을 제시해 주어서 복음을 잘 이해하고 성경의 핵심을 명확하게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도폭발훈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복음 전문 암송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35기 전도폭발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도 대상자와 날짜, 시간이 정해지면 기도 준비와 동시에 전도 대상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대상자가 처음부터 말씀을 거부하는 경우, 또는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 등 전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대비했습니다.


전도는 어떤 훈련보다 임기응변과 역지사지가 필요한 훈련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한복음 4:35) 조금만 눈을 들어도 추수할 곳이 참 많았습니다. 먼저 사랑의 씨를 뿌리고 배움을 바탕으로 전심으로 추수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고 싶습니다. 전도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끊임없이 전해지고 이어지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증거하는 증인이 되고 싶습니다. ‘고구마 전도법’을 활용해서 고구마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지 용감하게 찔러보고자 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 전도폭발훈련을 통해 훈련생이 훈련자가 되고, 훈련자는 새로운 훈련생을 찾아 새로운 훈련자로 키우는 ‘전도자의 재생산 사역’이 선순환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전문적인 전도자들이 잘 육성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했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0:13~15)


저도 예전에 누군가로부터 복음을 들어서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도 복음을 전하는 그 누군가가 되고자 결심했습니다.

 


나 너희 교회 나갈까 봐
가족은 저에게 가장 무거운 십자가였습니다. 저는 영락교회 집사, 여동생은 개척교회 사모지만, 언니는 매주 법회를 다니는 불교 신자이었습니다. 가족 전도를 더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인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전도폭발훈련 중에 주신 성령의 감동으로 저의 가슴을 뜨겁게 하셔서, 평소 전도에 소극적인 저에게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전진할 수 있도록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훈련과정 중 필수 과제로 조원 3명이 대상자를 초대해서 팀 전도를 해야 하는데, 언니를 대상자로 정했습니다.


교회 관련 언급 없이, “언니! 토요일 1시에 30분 정도 시간 좀 낼 수 있을까?” “되는데 왜?” “전도훈련을 받고 있는데, 줌으로 초대할 테니 복음을 한번 들어 볼래?”


팀전도 하루 전날 언니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초대를 취소해달라는 것이 아닐지 내심 걱정했으나 첫마디가 “나 너희 교회 나갈까 봐” 복음을 전하기도 전에 내 소망의 답을 하니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팀전도 당일, 언니를 초대해서 복음을 설명하기에 앞서 팀원 두 분이 신앙을 간증했습니다. 첫 번째 분은 목사의 딸로 자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신앙을 키워온 이야기를 했고, 무속인 어머니로부터 핍박을 받으면서 신앙을 지킨 다른한 분은 그 무속인이었던 어머니가 지금은 집사로 헌신하신다고 간증했습니다. 팀원 두 분이 복음을 제시하는 동안 언니가 겸손한 태도로 진지하게 수긍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저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마음을 열어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했습니다.


언니가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평소 저와 여동생 사모가 편찮으신 부모님 보살피느라고 애쓰는 모습이 고맙고 안쓰러웠다며, ‘남의 부탁도 들어주는데 내 동생 부탁 하나 못 들어 주겠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평소의 삶 속에서 크리스천으로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고 사는 모습에 언니의 마음이 열린 것 같습니다.

 


드디어 부모님이 예수님을 영접하시다
부모님은 제가 어릴 적 고향에서 다녔던 교회 목사님과 성도분들께 여러 번 전도를 부탁드렸고 많은 분이 애써 주셨지만, 신앙인으로 회심하지 않았습니다. 3년 전부터 부모님이 자주 심하게 편찮으셔서 어려운 고비를 겪을 때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갑자기 돌아가시면 어쩌지’ 마음을 졸이며, “하나님 제발 좀 더 기다려주세요”라고 떼쓰고 매달렸습니다. 평소 부모님은 주변 분들이 전도하려고 하면 손사래 치고 거부하시곤 하셨습니다.


딸인 제가 복음을 직접 전하려고 할 때, 처음에는 “결혼 17년 차인 막내딸 남편인 목사 사위도 전도 얘기를 한 번도 안 꺼냈는데 왜 전도 얘기를 하려고 하느냐”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부터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게요. 잘 들으실 거죠?” 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기쁘게 들어주시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습니다. 아멘” 하시면서 결신했습니다. 그동안 편찮으신 부모님을 정성껏 간호해 드려서 그런지 저를 이전보다 더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부모님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도폭발훈련으로 저를 준비시키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너무 기뻐서 속으로 울었습니다. 전도폭발훈련을 통해 복음의 도구가 제 안에 심어진 순간, 더 미루지 않고 부모님을 전도해야겠다는 결심의 열매를 드디어 맺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도폭발훈련은 저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는 훈련이었습니다.


훈련은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전도는 행함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약 70~80명이 참여하는 성경 통독 소그룹의 리더로 섬긴 지 5년이 되어 갑니다. ‘전도폭발훈련을 소개하고 훈련생의 자리로 인도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35기 훈련 기간에 주신 비전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참 맛을 보았기 때문에 만나는 분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하고 힘써 자랑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분들이 이제 곧 다가올 36기 훈련생으로 세워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모님께 복음을 전할 때 제가 받은 것보다 더 큰 은혜가 임할 것으로 믿습니다.

 


조은하 집사 _ 노원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