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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 내가 생각하는 복음통일

작성일 : 2021-07-01 09:29

 

영락교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하나님 안에서, 복음으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배웠고, 어머니가 섬기는 <자유인예배부>에서 복음통일에 대해 들었습니다. 분단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통일은 꼭 일어나야 할 숙제와도 같은 것이라지만, 사실 제게는 너무 막연한 일 같습니다. 제 할아버지는 1933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2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13세 어린 나이에 남한으로 오셨습니다. 지금의 저보다 어린 나이였습니다. 고향을 떠나 멀리멀리 오시는 게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할아버지 가족은 모두 내려오셔서 이산가족으로 살지는 않았지만, 통일되어 고향에 가보면 얼마나 좋겠냐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통일되면 무조건 좋을까?’ 친구들과 깊게 이야기해보지 않았지만, 안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분단된 두 민족이 하루아침에 통일된다면 사회가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언어도, 화폐도, 도로와 교통도, 의료시스템도 다르게 살아왔지요. 국기는 무엇을 할 것이고, 나라의 지도자는 누가 되어야 할지? 통일한국시대는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굉장히 혼란스러워질지도 모릅니다.


물론, 통일의 유익도 많을 것입니다. 실질적인 영토가 넓어지며 남·북 간 군사적 위협이 사라지면 인적·기술적 자원을 경제 발전에 더 쏟아부을 수 있겠지요. 저출산으로 인구감소가 고민인 남한의 인구문제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복음통일은 하나님이 시간을 멈추시고, 철조망을 걷어치워 38선을 지우고 “짠”하고 통일을 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한국과 북한의 모습을 보았을 때 절대로 통일이 될것 같지 않지만, 만약 하나님께서 이 문제에 개입하신다면 전쟁이 아닌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에 따라 남·북한 백성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통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복음통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사랑하셔서 복음을 주셨고 먼저 북한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셨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 중에도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은 북한에 억압된 우리 민족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통일을 이룸으로써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일하심을 땅끝까지 전하라는 소명을 주신 것이겠지요. <자유인예배부>에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자유인찬양대가 있습니다. 이처럼 남한과 북한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음통일의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북한의 우리 민족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복음통일을 속히 이루어 주시옵소서.

 

 

 

 

 

 


최동호
중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