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문화/교제

HOME > 문화/교제

「202107」 초음파 검사 자세히 알아보기

작성일 : 2021-06-30 11:08 수정일 : 2021-06-30 11:45

 

1. 초음파란?
초음파는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 음파의 일종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중에 사람들보다 훨씬 먼저 초음파를 사용하는 박쥐는 몸에서 발사하는 초음파가 장애물에 부딪혀 돌아오는 반사파를 감지하는 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어두운 밤에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


초음파를 과학적으로 처음 이용한 것은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선체 탐사였다. 그 후 제1차 세계대전 말기에 프랑스에서 독일 잠수함 탐지를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수심측정, 어군탐지 등의 수산해양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1940년대에 뇌 초음파가 처음 개발된 이후, 꾸준한 연구의 결과로 1980년대에 오늘날과 같은 실시간 초음파를 질병진단에 사용하게 되었다. 그 이전에는 주로 만져보고 청진기로 들어보는 진단을 했으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신체 내부를 실제로 들여다봄으로, 어느 정도 진전된 후에야 발견되던 질병을 초기에 진단해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최근의 의학적 이슈인 갑상선암의 경우, 이전에는 만져질 정도의 크기에만 진단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초기 3mm 크기의 작은 암도 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어서 갑상선암 환자의 숫자가 증가하는 역설적인 상황도 발생했다.

 



 

2. 초음파 검사의 범위
초음파는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활용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분야는 진단 분야이다. 복부 초음파 진단을 통해 간, 담낭, 담도, 췌장, 신장, 비장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갑상선, 유방, 근·골격, 심장 등 다양한 부위의 다양한 질환을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다. 즉 신체 각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이나 비정상적 변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급성 복통을 유발하는 여러 질환, 예를 들어 맹장염(충수돌기염), 게실염(대장의 벽에 생기는 염증), 장염 등을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사용해서 간과 같은 조직의 샘플을 채취하여 병리적 진단을 하는 조직검사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초음파 진단만을 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직접 암세포를 높은 온도로 괴사시키는 고주파 열치료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기 간암 치료는 간을 절제해서 치료하던 수술적 치료법을 고주파 열 치료술로 대체하고 있다.

 


3. 초음파 검사의 장점 및 단점
초음파 검사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방사선 피폭이 없다는 점이다. 일반 촬영이나 최근에 급증하고 있는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등 많은 영상검사는 방사선 피폭을 받을 수 있어 꼭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건강검진할 때 CT 검사를 불필요하게 많이 시행할 경우, 암이 유발될 수도 있다는 의학적 보고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전혀 없다는 점은 초음파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초음파 검사는 특히 방사선이 위험한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진단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급성 복통을 비롯한 복부 검사를 시행할 때, CT 검사와 같은 방사선 피폭이 있는 검사보다는 초음파와 같이 방사선의 위험성이 없는 검사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초음파 검사의 단점은 검사를 시행하는 시술자의 경험과 지식에 많이 좌우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적절한 경험을 가진 숙련된 의사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초음파 검사 시 알아두면 좋은 팁
초음파 검사 전 주의사항을 자세히 읽어보고 준비사항을 잘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할 때 바르는 젤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인체에 해가 전혀 없고 검사 후, 휴지나 수건으로 닦아 내면 된다. 초음파 검사는 대체로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질환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인체에 해가 없으므로 오랜 시간 검사한다고 위험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B형이나 C형 등 간염 보균자의 경우, 초음파 검사를 적어도 1년에 1회 정도는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으로 간단히 초음파 검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몸의 청지기로서 건강을 잘 관리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초음파 검사와 같은 해가 없는 진단 방법을 통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여 혹시 있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관섭 집사
동대문·중랑교구,
의료선교부
한림대성심병원
영상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