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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 청년이 교회의 미래다

작성일 : 2021-06-01 10:14 수정일 : 2021-06-02 14:28

 

[ 교회・노회・총회, 청년과 소통 절실 ]


지난 5월 16일은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정한 청년주일이었다. 청년주일을 맞아 예장 청년전국연합회(이하 장청)가 진행한 <청년주일 청년생각> 설문조사를 교단 언론 『기독공보』가 5월 8일자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예장 장청 임원 등 32명이 참여한 이 설문은 교회와 노회, 총회 등 교단과 교회 단위에서 정책 수립과 실행에 청년들 입장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응답자 수의 한계 등을 드러내고 있지만, 기사가 교회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담고 있다는 점과 해외 교단의 청년 참여 확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남』 지면에 요약해 전한다.


먼저 ‘교회, 노회, 총회 정책에 청년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입장 반영이 매우 부족하다’(50%) ‘거의 안 된다’(40.6%)로 나타났다. 교인들의 의견을 모으는 공동의회와 관련된 질문에서도 ‘참석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40.6%) ‘요청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12.5%)고 답했다. 그러나 ‘목사 또는 청년 그룹의 의견 조율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면 조율할 수도 있다’(31.3%)는 답이 나와 청년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대화’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기독공보는 보도했다.


기독공보는 ‘예장교단에서 청년연합회가 활동하는 노회는 13곳 정도이며, 이번 설문 조사 결과 노회에서 연합활동에 참여하는 청년 규모는 대부분 50명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설문에서 청년들은 ‘청년활동 강화를 위한 제안’으로 △노회 청년연합회 재건 △당회와 제직회, 공동의회에서 청년 발언 기회 제공 △장년과 청년 간의 대화 모임 확대 △취업, 연애 등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 △청년 장로 선출 또는 총대 할당제 도입 등 참여 기회 제공 등을 꼽았다.


기독공보는 이 설문 결과와 함께 청년 참여가 활발한 미국장로교회(PCUSA)와 대만장로교회(PCT)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미국장로교회는 총회 총대와 별도로 선교사-신학생-청년-에큐메니컬 사역자로 이뤄진 자문위원단 조직을 운영하는 데, 이들 대부분이 청년이며 모든 표결에서 자문위원단 투표가 먼저 이뤄지고 이 결과를 확인한 후 총대 투표가 이뤄짐으로써 자연스럽게 청년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구조다. 온라인으로 이뤄진 지난해 총회에서 149명의 자문위원 가운데 127명이 17~23세의 청년이었다고 기독공보는 전했다. 이 기사에서 미국장로교회 총회 한인목회실 조문길 목사는 “총회가 각 노회에 청년 자문위원 1인 이상 파송을 요청하고 대부분 노회가 이를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장로교회는 청년사역위원회 의장에게 당연직 총대권을 부여해 청년 의견이 교단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