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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 교회학교에 교사가 필요하다

작성일 : 2021-05-07 09:15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녹록지 않다. 그리 희망적이지 않은 세상에서 교회가 희망이다. 그런데 교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회학교가 살아나야 한다. 고등부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등부를, 중등부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년부, 유년부, 유치부, 영아부 그렇게 부서가 살아나야 한다.


교회 학교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가 교회학교 교사다. 하지만 헌신하고자 하는 성도가 적어지며 교사가 줄어들고 있다. 추수의 결실을 보아야 하는데 추수할 일꾼이 없는 것이다.


고등부 교사의 경우를 보자. 주일이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뿐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교사가 오셨다고 하자. 그는 참된 열정으로 섬기려 한다. 신입으로 공동체에서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전도사님에 관해 전혀 알지 못하고 다른 교사들의 이름도 모른다. 교사의 섬김이 무엇인지, 어떤 이유로 교사를 하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가짐이나 어떤 사명감으로 지원하게 되었는지 말 한마디 나눌 기회가 없다. 모든 것이 효율적이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사들 사이에 마음의 문은 점점 닫히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현상 그대로 그렇게 보인다. 교사들이 그러하듯이 학생들도 그러하다.


자녀들이 교회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 교사도 부모도 우리 어른들이 예수님의 형상으로 살아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전해질 것이다. 아이들에게로 향한 사랑이면 충분하다.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정성,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교제해야 한다. 목사님, 전도사님, 사역자들, 교사도 학생도 교육과 훈련을 위해 많이 수고하신다. 훈련받은 성숙한 교사라야 아이들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다. 교사들의 믿음을 통해 복음의 은혜를 체험하게 할 수 있고, 부모의 믿음을 통해 보고 배우게 할 수 있다. 나 또한 그런 부모가 되어야 하고, 교사가 되어야 하기에 노력 또 노력하며 힘을 다한다.


아이들을 만나고 올 때마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는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나는 무엇을 해주었나. 교사로서의 자세는 어떠하였던가. 다시 조급함이 밀려온다.


나의 부족함에도 나의 작은 믿음은 용량 미달이라 그러한지 버퍼링이 심하게 생기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교육도 변화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된다. 서로 다른 생각이라 할지라도 교사도 아이도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하며 섬기려고 노력하는 교사가 되면 어떨까? 지혜로운 교사가 되어야 하고, 섬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마음을 터놓을 만한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교사도, 아이들도 주님 안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님께 내가 먼저 기도하자.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주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자. 공동체 섬김을 위해 내가 먼저 무릎 꿇어 기도하자.


계획이 있으신 주님께서 교사를 통해 역사하시고, 아이들을 통해 역사하시며 계획을 이루실 것이다. 교회학교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의 섬김이 중요하고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도 중요하다. 모든 세대에 걸쳐 교회학교 성장을 지속해서 이루어야 한다. 교회학교는 미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성장한 아이들이 교사가 되어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교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 인구 절벽의 시대에 교사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 교회학교 발전의 초석이 되어 미래의 교회를 책임지는 다음 세대 교사도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장계순 권사
마포·영등포교구
고등부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