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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 “세상을 보지 말고 주님과 동행하라”

작성일 : 2021-03-05 10:10

 

고등부 겨울수련회가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31)” 주제로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게을러지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온라인으로나마 수련회가 이루어진다니 걱정되면서도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저는 설레야 할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코로나 때문에 어영부영 보냈습니다. 지난 일 년 모든 일과 상황을 보며 나의 힘으로는 절대 감당할 수 없고 주님의 도우심이 절실했기에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님을 더욱 가까이 만나고 싶었습니다.


수련회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 1월 31일과 2월 7일 주일은 고등부 예배를 드렸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아침기도회(오전 7시), 저녁 창세기 성경통독(밤 10시 30분)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토요일(6일)에 진행된 방탈출 형식의 ‘이스케이퍼(ESCAPER)’는 흥미로웠습니다. 31일 닫는 예배에서 노대웅 목사님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제목으로 황금문(성전 미문) 앞에서 황금만을 구하는 자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아닌 황금만을 바라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때 베드로와 요한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가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이미 황금문을 열어 놓으셨으나 탐욕에 눈먼 우리는 미처 주님의 문(회개와 자비의 문)을 보지 못한 것이니, 우리는 황금이 아닌 자비와 회개를 주목하여 주님만을 바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예배 후 <고등부, 무엇이든 물어 보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고등학생이 가지는 신앙적 고민과 삶의 고민을 즉석에서 나누면서 목사님, 전도사님과 고등부 친구들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방학 중이지만 아침기도회 덕분에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났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하루하루 부지런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은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에 완전하지 못하다. 그래서 주님의 택함과 은혜가 먼저이다.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한 것처럼 우리도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지키고 계시니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포기하지 말자”라는 말씀도 크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저녁 성경통독 기도회는 목사님께서 5일동안 창세기 50장을 직접 읽으면서 구절에 담긴 뜻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창세기 통독을 통해 주님의 위대하심과 높으심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악함을 보시고 홍수로 뒤덮으셨지만, 다시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 것을 보며 주님의 사랑을 깊이 느꼈습니다.


인맥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주님이 우리의 상급이신 것과 우리가 만나는 사람 중에 주님이 계실 수 있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언가 충격적이면서도 주님이 그만큼 우리와 가까이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마음에 더 자리 잡으신 시간
‘ESCAPER’ 활동은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재미있고 신기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서 힌트가 제시하는 암호를 풀면서 6개의 방을 탈출하는 것인데, 마지막 6번째 방까지 갔을 때는 문제를 다 풀었다는 쾌감과 성취감이 몰려오며 정말 뿌듯했습니다. 방이 6개인 것은 주님이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셨다는 의미이며, 각 방의 암호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꼼꼼하게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애쓰신 전도사님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생회 언니, 오빠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세 번째로 문제를 다 풀어서 3등이 되어 더 기뻤습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 닫는 예배에서 목사님은 “여섯째 날이라” 제목으로 하나님의 세계는 이미 다 이루어졌으며 오늘을 걸어가면서 그것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을 보지 말며 주님과 동행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수련회에 열심히 참가한 친구들에게 ‘영락 하이 어워드(High Award)’를 수여했습니다. 저도 몇 개의 상을 받아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이 제 마음에 더 자리 잡으신 것 같습니다. 제 모든 일과 상황을 주님께 고백하고 누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중학교 2학년 겨울수련회 때 처음으로 무언가 뜨거운 마음을 느꼈던 저이기에 겨울수련회는 언제나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새 학년과 새 학기 시작 전에 주님께 기도하고 나아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소중한 겨울수련회를 온라인으로 드려야 해서 너무 안타까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장 예배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며, 평소에 우리가 누릴 수 있었던 사소한 모든 것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과 환경이 주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때를 인내로 기다리며, 주님과 동행하며 나아가야겠다고 느낀 수련회입니다.

 

 

 

 

 

 


채나현
고등부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