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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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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주님과 동행하며 세상으로 나갑시다

작성일 : 2021-01-28 17:15

 

졸업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졸업에 따른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합니다.


특별히 고등학교 졸업은 짜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설렘이 있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대부분 똑같은 일과를 하며, 많은 경우 대학 진학이라는 동일 목표를 향해 매진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서로의 목표는 달라지고, 저마다의 방법대로 시간을 활용합니다. 이제는 모두 각자의 다양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사회를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평소에 품었던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제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면 강조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입니다. 학생 대부분이 자신에 대한 평가 없이 대다수가 좋다고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지 않는다면 살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을 구체적으로 가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학생들에게 시간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누구나 하나님으로부터 공평하게 시간을 부여받았습니다.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한 사람들이 비교적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활용 방법의 팁을 한 가지 드린다면, 시간의 구획을 만드는 것입니다. 2021년에 해야 할 일, 전반기에 할 일, 1분기에 할 일, 이번 달에 할 일, 이번 주에 할 일, 오늘 할 일 등을 구분해서 정하고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성공한 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현실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했고, 새로운 환경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졌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견지한 이들은 주어진 일생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주일성수와 봉사에 우선 순위를
그렇지만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학교에서 공부할 때와 달리 사회에서는 노력한다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최선을 다한 만큼 더욱더 크게 실망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너무 힘들다. 세상은 왜 이래? 공평하지 않아”라며 탄식할 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사랑하는 교회학교 학생들에게는 더욱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항상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뜻대로 행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삶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나를 위한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는 주관적인 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제대로 실행하지 못할 때가 많고, 주님과 멀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잘못에 빠지지 않는 방법으로 주일성수와 함께 교회에서 주님의 일을 위해 봉사하는 노력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생활을 함께할 믿음의 동역자가 필요하며, 새로운 변화와 성령의 능력을 불어 넣어줄 목사님의 말씀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애착을 갖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기 마련인데,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 일인가를 경험하게 된다면 주일성수와 주님 일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게 됩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잠언 16:1)’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언 16:3)’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어떤 모양으로 다가서든지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을 찾게 되고, 주님 주시는 말씀에 의지한다면,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후회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졸업을 앞둔 모든 학생의 앞길을 축복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오현택 안수집사
서초교구
고등부 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