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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지혜를 간구하는 3여전도회

작성일 : 2021-01-28 15:25 수정일 : 2021-01-28 15:58

 

샬롬~


저는 올해부터 3여전도회 중앙회 회장으로 섬기게 된 정해옥 권사입니다. 부족한 사람을 회장이라는 과분한 자리로 불러주셔서 쓰임 받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보잘 것 없는 저에게 어찌 이리도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을 주시나이까” 하며 불순종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사랑하는 믿음의 선배, 동역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지대한 도움으로 용기 내어 회장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지회장님으로, 실행위원으로 섬겨주신 여러분들께도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여전도회
여전도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순종하고자 연합하여 국내·해외선교 사업에 힘쓰며, 성서의 교훈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며, 하나님 뜻이 지상에서 이루어지도록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영락교회 3여전도회는 국내·해외선교가 주된 목적으로서 복음전파의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여전도회의 목적을 명기한 이유는 저를 포함한 적지 않은 여전도회 회원들이 “여전도회는 무엇을 하는 단체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실제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랜 역사의 영락교회 특성상, 어릴 적부터 할머니, 어머니가 영락교회 여전도회에서 헌신하셨던 모습을 보며 성장한 회원들이 많으셔서 여전도회사역을 삶의 일부분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한 분들께는 굳이 여전도회가 무엇을 목적으로 어떤 활동을 한다는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새신자이거나 부모님 세대가 믿음이 없으신 분들께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3여전도회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가져야 하는 이유는 3여전도회 회원 배가를 위해서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교회 행사 및 여전도회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기에 신입회원의 가입이 전무했으며, 올해는 그동안 3여전도회를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하셨던 믿음의 선배님들께서 대거 2여전도회로 올라가셨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3여전도회에 유입될 젊은 연령층과 새신자에게 3여전도회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선교비전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것이 회원 배가에 있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기존회원에게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신앙의 굳은 다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혜를 모아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로 모이기 힘들었던 지난해 3여전도회는 인터넷 화상 접속프로그램인 줌(zoom)을 이용해서 모이기에 힘썼습니다. 2020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모든 생활이 마비되었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마치 삶 속에서 한 해가 증발해 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해 속절없이 상반기를 보내다가 하반기에 들어서 줌으로 실행위원회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절차와 과정을 거쳐, 낯선 인터넷 화상 접속으로 모이는 데는 많은 한계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각 지회에서도 지회장님들의 노고로 줌으로 지회 모임을 갖고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의 자리로 모일 수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는 맹위를 떨치며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회를 뜻하는 에클레시아, 즉 ‘불러냄을 받은 무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모이기는커녕 바이러스 전파의 진원지로서 사회의 공격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인터넷 비대면 화상접속이라는 도구는 힘써 모이기를 게을리할 수 없는 우리에게 어쩌면 유일한 양방향 소통창구일지도 모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좀 더 인터넷 환경에 친숙해져야 할 것이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3여전도회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간적 제약에서 자유로운 인터넷 화상 접속을 이용하여 세계 각지에 파송되어 복음을 전파하고 계신 선교사님과의 만남 및 소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정성의 문제나 선교사님들과 협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으나, 인터넷 화상을 통해 주님께서 선교지에 부어주시는 역사와 은혜의 감동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혜를 모아 비대면으로나마 모이기에 더욱 힘쓸 것이며, 모질도록 끈질긴 코로나19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기를 원하는 사랑의 공동체인 3여전도회의 열정을 결코 무너트리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신 주님의 뜻을 항상 마음에 품고, 낮고 겸손한 자세로 중앙회 회장으로서의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리더보다는 보조하는 자로 순종하는 것이 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왔으며, 지금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버거움과 중압감이 저를 에워싸고 있지만, 저만이 할 수 있는 서번트 리더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고자 합니다. 3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거룩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말씀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간구하며 새로운 소망 가운데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16:8)

 


2021 선교회 자치회장 명단

 

 

 

 

 


정해옥 권사
강남교구
제3여전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