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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온라인 사역·성경적 가정의 새로운 가능성

작성일 : 2021-01-28 14:37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20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202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해는 지나갔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삶 가운데 남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영락교회 교육부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교회학교는 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언택트(Untact) 사회에서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크고 작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인 동시에 많은 숙제를 맞이한 시간이었습니다.


미디어가 차고 넘치는 세상 속에서 미디어와 스마트폰의 부정적 영향력 아래 놓여있는 아이들을 기존의 예배를 통해 긍정적으로 바꾸기란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세상의 미디어들을 능가하여 아이들이 기대하고 좋아할 만한 온라인 예배와 기독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 역시 해결해야 할 도전으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기지 못할 적이면 아군이 되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작년 한 해 코로나를 피해갈 수 없음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확인했습니다. 코로나는 현 상황에서 이겨내기 힘든 적입니다. 그렇다고 좌절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를 아군 삼아서 발전할 방향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는 영락교회 교회학교의 역사에 유의미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라는 변곡점을 기준으로 어떤 방향을 설정하여 나아갈 것인가?’입니다. 요셉이 7년간의 흉년을 대비하며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발견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이 코로나 사태를 재앙의 관점이 아닌 사명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는 지금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바꿔 놓았습니다. 오랜 시간 우리가 편안하게 느껴 왔던 익숙함을 벗어나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전 지구적 재난 속에서 교회학교는 빠르게 변화해야만 했습니다. 변화해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변함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영락교회 교육부도 대응해 왔습니다. 교육부 모든 부서 온라인 예배 시스템 장비 구축, 온라인 성경공부, 온라인 성경학교, 온라인 수련회, 온라인 심방, 119 대작전, 한 친구 묵상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거부할 수 없어서 비자발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도록 교육부가 자발적으로 도전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한 도전은 교회만의 노력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정으로
코로나는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지만, 동시에 우리가 도전할 수밖에 없고, 변화해야만 하는 토양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자연이 회복되었듯, 가정 또한 성경적 가정으로 회복되는 토양이 만들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가정의 역할 변화는 아이들의 신앙교육에 가장 큰 양분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 안에서 함께 머무는 시간이 늘었고, 자녀의 교육에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교회에 올 수 없는 현실입니다. 부모가 전적으로 교회에 신앙교육을 위탁했던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부모와 교회가 자녀의 신앙교육에 관한 책임을 함께 감당해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말씀을 공부하고 훈련받아 자녀에게 전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가정에서 학교 공부뿐 아니라 성경적 자기 주도 학습을 훈련해야 하며, 이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적 점검시스템을 준비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아이들 중심 사역에서 부모 연합사역으로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코로나로 인해 생긴 기회입니다. 위기를 기회 삼아 가정과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건강하게 균형을 이루어 영락의 다음 세대가 부모와 함께 영적 성장을 이루는 2021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 세상으로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새로운 기회는 세상을 향해 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 세상 속 미디어에서는 기독교 콘텐츠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셀 수 없이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미디어 시청을 제한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국 교회는 온라인 예배와 기독교 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해야만 하며, 이로 인해 미디어 생태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트위터 등 다양한 SNS에 예배와 기독교 콘텐츠들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대학들이 강의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오픈한 것처럼, 교인들을 대상으로만 열렸던 모든 강의와 말씀들이 세상을 향해 열리게 되었습니다. 검색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연결해 줄 기독교 연관 콘텐츠가 없었던 이전과 달리 수많은 기독교 관련 미디어들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유튜브를 통해 묵상할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교회에서 만든 예배 영상, 찬양 영상을 보고 들으며 아이들의 신앙은 성장할 것입니다. TV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각종 통신사 TV 서비스처럼, 이제 가정에서 TV와 휴대폰으로 목회자를 만나고 성경을 배우고 신앙을 훈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영락교회 교육부의 예배와 훈련 프로그램들은 교회학교가 없는 수많은 미자립 교회 아이들에게까지 전해질 것이며, 교회 밖 세상에 있는 아이들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지역 구석구석, 그리고 선교지에 있는 선교 현장까지 복음은 흘러갈 것입니다. 그동안 부정적으로 여겼던 세상 속 미디어가 전도의 통로로 쓰이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는 우리가 처음 경험하는 인류 최대의 위기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위기를 역으로 사용하셔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길이 막힌 때가 오히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열고 계신 때입니다. 2021 영락교회 교회학교 교육의 희망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이영호 목사
중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