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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성령의 뉴 프런티어’가 되겠습니다

작성일 : 2021-01-28 11:52 수정일 : 2021-01-28 12:08

 

2021년 영락교회 청년부 청년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든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마음이 어렵고 힘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께 주님의 위로와 회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주님을 모르는 환경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중학교 시절 친구를 통해서 처음으로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분들의 따뜻함과 친절함이 15살 제게는 너무나 낯설고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따뜻함 때문인지 제 마음은 서서히 녹아 교회를 향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주일은 교회 가는 날로 마음에 새겨졌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찬양과 기도가 점점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 제게 있어서 교회 생활은 친구들과 함께라는 것이 더 중요했고 그저 친구들이 하니까 따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성인이 되었습니다. 육체는 성인이었지만 영적으로는 아직도 15살 그대로였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무엇을 위해 다니는지, 정말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그런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살, 21살, 22살…. 나이를 따르는 육체에 비해 영적인 성장은 더뎠습니다. 그런 저를 주님은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2016년 청년부 하기선교봉사를 통해 처음으로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했습니다.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했던 제게 찾아오신 주님은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제 삶을 완전히 바꾸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읽어도 알 수 없던 성경 말씀들이 마음으로 이해되는 신기한 경험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지루했던 찬양이 제 몸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몸이 불타오르는 듯한 느낌은 지금 생각하면 성령의 불이 붙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지금의 저를 만드셨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때문에 함께 모여 힘을 모아야 하는 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청년부는 코로나 감염병 이전부터 청년 일자리, 결혼, 출산, 주거비용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회원들이 오프라인 예배를 통해 믿음으로 서로 결속하며 얼굴을 맞대는 활동들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활동들이 일시에 중단되면서 큰 어려움에 맞닥뜨렸습니다. 게다가 코로나로 악화된 경제 환경으로 인해 권고사직을 당하는 청년들도 속출하는 등,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청년부 활동은 적잖이 위축되었습니다.


청년부의 2021년은 새롭게 도전하는 해입니다. 올해 교회 표어인 ‘눈을 들어 밭을 보라’에 발맞춰, ‘뉴 프런티어가 돼라’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밭에서 소명을 이뤄가는 모습을 그리며 믿음의 열정을 다시 지피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예배를 회복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청년들은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인데, 익숙한 온라인 환경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타성에 젖은 예배를 만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온라인 예배도 실제 예배당 예배와 동일 시간에 복장을 갖춰서 드려야 하지만, 오랫동안 반복되는 온라인 예배에 점점 나태해지는 것을 고백합니다. 예배를 통해 느끼던 기쁨과 감격을 점점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리더들이 자신의 자리를 견고히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각 리더가 회원들을 품고 기도하면서 먼저 연락하고, 활발히 의사소통하면서 예배 회복과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그룹별 사역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담은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여 더욱 활성적인 그룹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부의 가장 중요한 사역인 하기선교에 대하여 새롭게 정신무장할 시기라고 봅니다. 매년 정례적으로 하는 가장 큰 행사이지만, 왜 우리가 하기선교를 해야 하는지, 정작 그 의미를 모르는 청년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그래서 올해는 하기선교를 준비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에 하기선교 대상 지역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뿐 아니라 하기선교의 의의와 연혁, 지금까지의 성과, 하기선교를 통해 일어난 변화 등을 포함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모르고, 또 현장에 갈 수나 있을지 아직 모르지만, 하기선교에 대한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고 보다 많은 청년이 참여하도록 기도로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인원이 한 지역에 집중하는 기존의 하기선교 방법에 대해서도 재검토하여 좋은 방안이 있을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방역 울타리가 여전히 높지만, 가장 뜨겁게 불타올라야 할 청년들이 더는 움츠리고 있을 수 없습니다. 비록 작은 몸짓이지만 청년부 리더들이 일어서고, 모든 영락의 청년들이 날아올라, 교회 전체에 활기를 줄 수 있도록 모든 성도분께서 지켜보시며 기도로써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여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선종현 성도
청년부 청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