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말씀/칼럼

HOME > 말씀/칼럼

「202101」 [2021년 목회 표어] 눈을 들어 밭을 보라

작성일 : 2021-01-05 14:12

 

2021년을 위한 영락교회의 준비는 이미 6,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새해의 목회 표어를 정합니다. 정한다기보다는 하나님께 받는다는 것이 맞겠습니다. ‘이때를 위함이라’는 2020년도 표어도 하나님께서 불현듯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2021년에 영락의 성도들이 붙잡고 나갈 표어를 주시도록 기도하는 중에 ‘눈을 들어 밭을 보라’는 표어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표어는 요한복음 4장 35절에서 가져왔습니다.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이 말씀의 배경은 예수님께서 ‘수가’라는 사마리아인들의 마을 우물가에서 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마을로 음식을 구하러 간 사이에 물을 길으러 온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을 전하셨고, 여인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임을 깨닫고 마을 사람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경멸하여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천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사마리아 사람도 똑같이 구원받아야 할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그들을 둘러보시는 예수님의 눈길은 ‘밭을 바라보는 농부’의 시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눈길은 일반 농부와 달랐습니다. 사람들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온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께서는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반인보다 넉 달을 앞서 생각하셨습니다. 2021년에 ‘눈을 들어 밭을 보라’는 표어를 마음에 품고 살기 원합니다.


우리는 밭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농부에게 밭은 사명의 자리입니다. 농부가 밭을 살피지 않고 집안에만 있으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의 자리는 매우 다양합니다. 성도 개인의 삶의 자리인 가정, 일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등이 밭입니다. 영락교회에게는 한국 교회, 대한민국 사회, 북한, 세계 선교지 등이 밭입니다.


또 밭을 바라보려면 눈을 들어야 합니다. 눈을 들어야 멀리 볼 수 있습니다. 눈을 들지 않으면 발치만 보입니다. 눈을 들지 않으면 언제나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눈을 들면 사명이 보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안의 고집과 이해관계, 전통이란 이름으로 당연시되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멀리 보면서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품길 원합니다.


눈을 들기 위해서는 영적 여유와 강건함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욕심과 문제를 털어버릴 수 있으려면 영적으로 강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2021년도에도 모든 성도가 영적 훈련에 함께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2019년부터 전체 성도가 집중적으로 영적 경주를 해 왔습니다. ‘기도대각성운동’, ‘전도대각성운동’, ‘119대작전’, ‘한친구운동’이 그것입니다. 119대작전과 한친구운동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이젠 영락교회 성도들의 신앙 일과로 체질화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매일 영상을 준비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1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모든 성도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일독을 하는 ‘말씀대로 365’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매일 읽을 부분에 대해 부목사님들이 개요를 3∼4분 동안 설명하고, 저는 그 뒤에 매일 읽은 말씀 중에서 핵심 요절을 중심으로 묵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처럼 매일 7∼8분 정도의 영상을 게시함으로써 온 성도가 체계 있게 성경 일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주변에 영상을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밭을 바라본 후에는 밭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주님께서 주신 일을 해야 합니다. 영락의 모든 성도가 ‘사랑의 현장’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마음의 생각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현장을 한 곳 이상씩 품기를 원합니다. 영락교회 차원에서도 우리의 힘이 닿는 대로 한국 교회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하면서 시간과 물질을 드리도록 하며 교회를 위해서도 직접 봉사로 헌신하는 성도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교회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040 세대 이하 성도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최근 등록하신 분 중 70년생 이후 세대가 많은 것과 남녀 비율에 차이가 작아진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와 함께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또 제자훈련양육 프로그램과 전도가 왕성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장차 신앙 소그룹이 천 개 이상 생겨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코로나 이후 전개될 새로운 신앙 생태계에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개발 등을 지혜롭게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울러 성도들의 활동 공간 확보와 교역자 사택 등의 하드웨어적 과제를 잘 진행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영락교회가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성도가 되길 원합니다.


2021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손에 손 잡고 함께 나아갑시다.

 


김운성 위임목사

 

#2021목회표어 #눈을들어밭을보라 #영적훈련 #말씀대로365 #3040세대 #신앙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