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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출발

작성일 : 2021-01-04 09:59 수정일 : 2021-01-04 10:21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위탁운영 맡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설립된 영락사회복지재단은 지난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의 지역사회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이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 것이다. 1939년 신의주 보린원으로 시작된 복지사업은 지난 81년 동안 아동복지, 노인복지, 모자복지, 장애인복지, 영유아복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지역사회복지 이용시설인 복지관은 재단으로서도 처음 운영하는 것으로, 복지사업이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다. 필자는 그동안 영락경로원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을 맡아 왔는데 이번 장애인복지관을 수탁하면서 새로운 분야에서 새롭게 업무를 보게 되었다. 어깨가 무겁지만, 영락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복지관사업 운영인 만큼 주님의 뜻 안에서 잘감당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은 울창한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효창공원 후문 쪽 효창원로93길에 있다. 2009년 9월에 설립된 이곳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권리에 기반을 둔 참여 확대와 완전한 사회통합의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기관이 지향하는 첫째는 장애인의 권리에 기반을 둔 복지실천, 둘째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에의 접근 역량강화, 셋째는 내실 있는 관리 운영이다. 이곳에서는 가족문화사업, 지역사회지원, 직업지원, 기능향상, 상담 및 사례관리라는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사회장애인의 자립과 여가를 지원하는 거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로부터 ‘최중증발달장애인 낮 활동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단순한 돌봄에서 그치지 않고 재활 훈련을 실행해 온 지 3년이 되고 있다. 또한 새롭게 뇌병변장애인 거점 복지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용산구, 중구, 종로구의 뇌병변장애인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장애인의 발달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료실과 직업훈련실, 정보화 교실, 체력단련실 그리고 다양한 강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복지사, 장애인 재활상담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 40여 명이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적 기능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인원 약 270명으로 한 해 누적 인원은 80,000여 명에 이른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이용이 제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장애인들이 마음껏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지금도 많은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영락에 하나님께서는 왜 장애인복지관을 맡기셨을까? 아직도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들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고 있다. 이분들의 손을 잡아 주고 함께 걸어갈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어느 복지기관의 ‘사랑을 행동으로’라는 슬로건처럼 사랑하는 마음만 품을 것이 아니라 이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믿는다. 복지관 운영은 재단과 직원으로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인 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때 진정한 사회통합이 이루어진다. 이번 용산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에 영락교회 성도들이 자원봉사자, 후원자 또는 장애인 옹호 활동가로 연계되어 우리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별히 젊은 세대들이 복지관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복지관으로서 주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소중하고 아름답다. 그 부르심 중 하나의 현장으로 장애인과 함께하려고 한다. 장애인의 권리가 보장되고 차별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장애인들이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성도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 그리고 참여를 바란다.

 

 

 

 


권기용 안수집사
강동·송파교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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