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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

작성일 : 2020-12-03 10:39 수정일 : 2020-12-03 11:23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한서(漢書)의 『조충국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성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 오신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실 예수님에 관한 말씀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요한복음 첫머리에서는 예수님은 말씀이시오, 하나님이시며, 처음부터 계신 자요, 창조주시며, 말씀이 육신되신 분이시오, 생명이시오, 사람들의 빛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의 증거요 외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 가까이 범접할 수도 없는 존재였기에, 하나님께서 아무리 우리를 향해 사랑을 외친다 해도, 우리는 그 간절한 외침을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의 외침 가운데 그냥 그렇게 메시아에 관한 말씀을 전달받을 수밖에 없는 답답한 불통의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 전, ‘백문불여일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과연 성육신하신 실체를 사람들이 목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사건 말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으므로 말씀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은, 그냥 단순히 하나님이 이 땅에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로 이 땅에, 친히 말씀으로 오신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소통하며 관계하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먼저 우리를 찾아와 주셔서 우리에게 말을 건네주신 하나님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실제적으로 깨달아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 가운데 인간의 몸을 입고 내려오셨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사실이며 엄청난 은혜의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몸으로 이 땅의 우리에게 먼저 가까이 찾아오셨다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탄은 하나님이 이 땅에 성육신으로 오신 것만을 단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사건이고, 우리에게 ‘내가 너를 사랑하고, 내가 너와 함께 하기를 원하며, 내가 너를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고 구원하겠다’라는 의지의 말씀으로 오신 사건입니다.


오늘날에는 우리 대부분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예수가 누구신지를 믿고 아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와 함께하심으로 여전히 우리는 그 말씀이신 하나님과 관계하며 소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여 소통하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첫 번째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영접한다는 것은 그 이름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라는 이름은 왕, 대제사장 그리고 선지자같이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영접한다는 말은 예수님이 모든 죄와 또 그 죄로 인한 저주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자시오, 우리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왕 곧 주인이시오, 우리를 대신해서 죄와 고통을 품고 지성소에 나아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대제사장이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주셔서 위로하시며 바른 길로 이끄시는 선지자이심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의미로 그 이름을 믿을 때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그 권세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입니다. 죄와 어둠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권세뿐만 아니라,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의 권세입니다.


두 번째로, 말씀이신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거하시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아무도 하나님을 본 적이 없지만, 독생자 예수를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그 아들 예수님이 영광스러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각색 병든 자, 치명적인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 현장범, 매국노, 창기, 목마른 사람, 마음의 상처가 깊은 사람, 죄의식에 감히 고개도 못 들었던 사람, 풍랑 만난 사람, 이미 죽어 영혼이 떠나고 시신이 썩어가던 사람, 최고의 지식과 지혜로 번민하던 사람, 원수들까지… 그 어떤 자도 예수님만 만나면 변화와 회복과 소생하는 기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기적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고, 목격자들은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해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을 가득 채우고도 남아 온 이스라엘에 퍼져나갔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는 성육신의 원리를 따라 살면 은혜 위에 은혜를 받습니다.


‘말씀이 육신 되는 원리’는 말씀이 우리의 삶에 적용되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또 ‘은혜 위에 은혜’는 은혜가 끊어지지 않고 지속해서 부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곧 언약대로 살면 그 말씀 속의 은혜와 축복이 실제로 내게 계속 주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말씀을 가까이 하고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은혜 위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복된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성탄 절기가 되었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성탄절은 참으로 기쁘고 즐겁습니다.


그러나 듣기만 했던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다가오는 성탄절에는 진짜로 보고 만나는 영락의 모든 성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예수님을 다시금 진정으로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새롭게 누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금 하나님과 밀접한 소통을 시작하는 복된 성도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모든 성도의 삶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서 예수님의 은혜와 진리가 이웃에게도 충만하게 흐르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세상과는 끊어지고 이웃과는 단절된 우리들의 관계가 다시금 회복되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황재영 목사
영락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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