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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대림절, 기다림 가운데 희망으로

작성일 : 2020-12-03 09:54

 

‘매일’을 크리스마스로?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여러분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로 기억되나요? 길가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모여들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산타와 루돌프, 그리고 케이크는 크리스마스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들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바뀐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새로운 국면의 2020년 크리스마스는 어떤 크리스마스가 될까요? 저는 더 기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어려운 시기에 무슨 “메리 크리스마스”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우리는 날마다 ‘메리 크리스마스’로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Merry Christmas(메리 크리스마스)에서 merry는 즐거운, Christ는 예수님, mass는 예배입니다. 즉, ‘예수님께 즐거운 예배를 드리자’가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수님은 낙망하고 슬퍼하며 헛헛한 마음으로 쓰러져 있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을 위해 즐겁게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 우리의 슬픔이 기쁨이 되고, 낙망과 절망 가운데 살다가 새로운 소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코로나19가 없던 작년이든, 코로나19가 창궐하던 8, 9월이든, 대림절을 보내고 있는 지금이든, 그 어떤 상황이나 환경보다 우리를 살리러 이 땅에 찾아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년 365일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예배하며 기쁘게 보내야 합니다.

 


대림절
우리는 성탄절을 앞둔 4주간을 대림절로 보내게 됩니다. 대림절은 ‘오심을 기다린다’는 의미로써 예수님의 탄생과 재림을 기다리는 시기를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림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기다림
우리는 대림절 기간에 성탄절을 기다리고 있음을 상기하며 준비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도 동방의 박사들과 시므온, 안나, 그리고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예수님을 기다렸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기다리고 준비한 모습에서 기다림을 배우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기다리고 준비하는 사람만이 메시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림절 기간에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했던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기다림을 배우는 시간으로 보내기를 바랍니다.

 


만남
예수님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마침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우리 또한 기다림의 시간 이후에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이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현재 우리의 삶과 실존 속에서도 만나고 그분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까지를 말합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곳이 없어 마구간에서 나신 점을 상기하며 우리의 삶과 마음에 예수님을 모실 곳이 있는지를 돌아보고 예수님과 깊은 만남의 시간으로 보내기를 바랍니다.

 


예배와 찬양
예수님을 만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예수님을 예배하며 찬양을 올려 드리는 시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예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예물을 드렸고, 시므온과 안나와 목자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첫 크리스마스 때 마리아와 스가랴의 찬양, 천군과 천사의 찬송이 울려 퍼진 것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는 시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함
이 기다림과 만남, 그리고 예배와 찬양과 축하는 혼자만의 잔치가 아닙니다. 함께 기다리고, 함께 축하하는 공동체의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도 오셨지만, 우리 모두에게 오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두운 이 세상 가운데 진정한 빛이 되시는 예수님을 함께 기다리며 함께 기쁨을 누리며 보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고 우리를 부르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누군가를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외로운 사람, 아픈 사람, 혹은 예수님을 모르는 가까운 이웃에게 먼저 손 내밀고 찾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다시 오실 예수님을 함께 기다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내며 흩어져 있는 영락의 모든 성도님에게 주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신주현 목사
아동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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