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선교/봉사

HOME > 선교/봉사

「202012」 아프리카의 심장에 복음일꾼을 세운다

작성일 : 2020-12-02 14:55 수정일 : 2020-12-02 15:04

 

“아마호로!”


‘아마호로’는 부룬디와 르완다 지역말로 평화라는 뜻입니다. 인삿말로 많이 쓰지요.


부룬디의 별명은 ‘아프리카의 심장’입니다. 지도를 펼쳐보면 부룬디의 국토 모양이 꼭 심장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리적으로는 탄자니아,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둘러싸인 아프리카 중동부의 내륙국가입니다. 또 하나, 부룬디는 ‘아프리카의 스위스’라는 흥미로운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고 산이 많아 빼어난 경관과 청량감을 주기에 과거 부룬디에 발을 들인 유럽인들에 의해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습니다(지형 및 환경이 비슷한 위쪽 나라 르완다 또한 이 별명을 쓰기도 합니다). 부룬디의 경제수도 부줌부라와 맞닿아 있는 ‘탕가니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두 번째로 깊기로 유명합니다.


경제수도 부줌부라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가면 부반자도(道)의 ‘은다바부송고’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은 과거 약 30만 명의 희생자를 낸 부룬디 내전(1993~2005) 당시 인근 나라로 피난을 갔던 사람들이 몇 년 후 돌아왔을 때 수도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조성한 난민 정착촌입니다. 당시 난민들은 정부로부터 지붕용 양철판 몇 장씩을 지원받고 그 지역에 집을 짓고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ECCA(Evangelical Church of Central Africa)라는 부룬디 현지 교회의 한 교단이 정부로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해 보건소를 운영하는 조건으로 부지를 얻었고 울산의 전하교회와 당시 선교사들을 통해 그 땅에 선교센터가 세워졌습니다. 현재 그 선교센터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급수, 급식, 유치원, 영어성경공부, 교사세미나, 장학사역 등 다양한 사역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외 현지 교단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목회자 양성 및 교회 건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룬디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나라지만 한국의 여름 기후보다 덥지 않습니다. 부룬디는 높은 기독교 인구 비율(가톨릭 60%, 개신교 15%, 토착종교 20%, 이슬람 5%)을 자랑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픔과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1인당 GDP 261달러(국제은행 2019)로 최빈국에 해당, 부패(부패인식지수, 180개국 중 165위–국제투명성기구 2019)가 광범위하게 퍼진 사회현상, 높은 자살률 등이 손에 꼽힙니다. 한국 및 다른 나라의 이단 교회들이 열심히 침투 중이고 신학교육의 부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교회 내의 다양한 문제도 있습니다.


안정되지 못한 정치, 경제적 구조 속에 고통받는 서민들, 많은 한계와 어려움 중에도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헐벗은 우리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옷 입히고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손잡고 연대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부룬디는 세상의 기준으로 보자면 보잘것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세워가고 보듬으면 부룬디를 향한, 그리고 부룬디를 통한 세계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보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게 됨을 감사로 고백하는 저 강병화, 아내 허희진, 자녀 주아(12), 섭리(10)입니다. 금번 영락교회에서의 파송식을 통해 다시 한번 부룬디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하신 일들을 돌아보게 되어 더욱 감사합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더 많은 관심과 기도로 부룬디 사역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라코제(감사합니다).”

 

 

 

 

 

 


강병화 선교사
아프리카 부룬디

 









 
#아마호로(평화) #부룬디 #아프리카의심장 #ECCA #선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