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문화/교제

HOME > 문화/교제

「202012」 꽃으로 올려드리는 예배

작성일 : 2020-12-02 10:13

 

성전 꽃 장식은 신년예배부터 성탄예배까지 연간 교회력에 따른 절기와 기간, 계절에 맞춰 성전을 아름답게 꾸밀 뿐 아니라 예전(禮典) 장식으로서 예배를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성전 꽃 장식이 일반 꽃꽂이 작품과 다른 것은 절기와 예전 색에 맞추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꽃과 자연소재로 표현한다는 데 있습니다.


교회력에는 절기와 기간마다 정해진 색(色)이 있는데, 매주 올려드리는 꽃은 본당 강대상에 드리워지는 휘장과 함께 예전에 맞추어서 색을 구성합니다. 흰색, 녹색, 보라, 빨강 등 예전 색은 각각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흰색은 생명과 회복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성전에 올리는 꽃을 준비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은 주요 색상의 선택입니다. 성전 꽃 장식은 단순히 예배실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예배의 일부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활절과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을 기념하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절기입니다. 올해 성탄절은 11월 29일 대강절이라고도 하는 대림절 첫 번째 주일부터 시작됩니다. 대림절은 성탄절까지의 준비 기간을 의미하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그리스도의 탄생을 소망과 기쁨으로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대림절을 나타내는 색은 보라색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에는 진한 보라색에서 시작하여 성탄절이 다가올수록 점점 밝은 보라색을 주요 색상으로 사용하며, 성탄절은 흰색으로 예수 탄생의 기쁨을 표현합니다.

 


12월 첫 주에는 본당 전면에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합니다. 3m 높이의 나무에 별과 작은 등, 갖가지 장식을 달아 아름답게 꾸미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설렘과 기쁨으로 기다립니다. 본당 2층 화단에도 작은 트리와 장식물들, 식물들로 매년 변화 있게 성탄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꽃 장식을 담당하는 강단장식팀은 현재 9명이 섬기고 있습니다. 본당뿐 아니라 벧엘, 교육관 4층 소년부 예배실, 사랑부 예배실, 그리고 봉사관 로비에도 절기에 맞춰 꽃 장식을 합니다. 주일 예배를 위한 꽃 장식 외에도 결혼예식을 위한 선교관과 본당 꽃꽂이, 교회 장례 시 본당 장례 꽃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 여러 곳의 꽃 장식 가운데 가장 눈에 띌 뿐 아니라 또 중요한 곳이 본당입니다. 본당 꽃 장식은 본당 회중석 정면과 측면뿐 아니라 목사님과 성가대 좌석에서 보이는 뒷면, 그리고 2층에서 내려다보는 윗면까지 고려하여 완벽한 사방입체 구조로 디자인합니다. 단상 뒤쪽에 배치되어 전면만 보이는 다른 교회 강단 꽃장식과 큰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장식에는 꽃뿐 아니라 풍성하고 다양한 자연소재를 사용하여, 동·서양 꽃꽂이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당 담당자는 2~3주 전부터 기도로 준비하며 담당하는 주일의 예전 색과 시기에 맞는 소재와 꽃을 생각하여 작품을 디자인하고, 몇 차례씩 꽃 시장을 방문하여 적합한 재료 또는 소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합니다. 금요일 새벽이면 꽃 시장에서 가장 싱싱하고 좋은 꽃을 준비하는 팀원들을 만나곤 합니다.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 우리 강단장식팀원들은 꽃을 통해 예배를 돕는 예배준비자로 봉사하기 위해 본당으로 나옵니다. 본당 꽃 담당자는 4~5시간의 작업 시간에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주님께 올려드리기 위해 수십 번 작업대를 오르내리며 여러 방향에서 보이는 모습을 확인하고 수정하며 작업합니다. 또한, 본당 작업 후에는 마무리 정리도 중요하게 여기고, 서로 도와 쓰레기와 어질러진 것들을 치우는 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강단장식팀은 꽃꽂이 솜씨보다 토요일을 온전히 주님께 바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락의 오랜 전통으로 이어진 성전 꽃 장식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고자, 계속 기도하며 연구하여 귀한 직분 감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공 예배위원회 강단장식팀

 

#성전꽃장식 #예전(禮典) #교회력 #대림절 #크리스마스트리 #강단장식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