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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자연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

작성일 : 2020-11-04 15:12 수정일 : 2020-11-04 16:34

 

‘인간의 삶과 자연’이라는 주제를 받고 처음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24년의 인생 전부를 도시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회색빛 네모반듯한 빌딩들과 아파트 숲이 제가 살면서 가장 많이 본 풍경입니다. 그렇기에 나의 삶과 자연은 거리가 아주 먼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자연은 저와 상관없는 다른 곳 같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푸르른 자연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힐링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자연은 집 근처 공원이나 뒷산들이 전부였기에 힐링이나 자연의 따뜻함, 편안함은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자연의 감사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에 다닐 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 내내 학교, 집, 그리고 학원을 오가는 일상 속 저는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되었고, 실내에 앉아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지치고 힘들었던 저는 점심시간에 학교 벤치에 앉아 햇볕을 받으며 이야기할 때 처음으로 햇볕이 주는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끼며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해가 고마웠던 날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구절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매일 보는 그 광경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지 신기할 때가 많았는데 20살이 되어서 자연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힘겨운 고등학교 3학년 입시를 지났지만 대학 입시를 다시 한번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 했습니다. 많이 노력했기에 너무 속상하고 나의 재능에 대한 의심으로 우울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나의 달란트에 대한 의심과 내가 선택한 길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들을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찬양을 들으며 집에 가던 도중에 무심코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밤하늘의 아름다운 달과 별들을 보며 이 시간 ‘너의 맘속에’라는 찬양의 “하나님은 너를 사랑해 얼마나 너를 사랑하시는지 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냈네”라는 가사가 떠올랐습니다. 순간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와 잊고 지냈던 나를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던 그 말씀이 다시금 맘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달이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면서 달이 태양의 빛을 받아 크레이터들도 아름다운 무늬가 되어 어두운 밤에 사람들을 환히 비추어 주듯이 나도 달처럼 나의 태양이신 하나님의 빛을 받아 나의 상처까지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밝게 빛나 하나님의 빛과 사랑과 희망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후에도 진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자신감은 다시 떨어졌고 학교에 가는 것이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나와 역으로 가던 중 아름다운 꽃을 발견하고 마태복음의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는 말씀이 떠올랐고 내가 걱정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하늘의 구름이나 들에 핀 꽃, 나무가 물들고 낙엽이 지는 사소한 것들을 보면서 찬양하고, 오늘도 아름다운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보며 아침마다 찬양하면서 나가게 되었고, 그렇게 감사하며 찬양하며 하루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나의 하루를 기뻐 받으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고 느꼈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온 땅의 생물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자연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내게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을 찬양해야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연의 작은 생물들을 통해 나를 깨닫게 하시고 기쁨과 위로를 주시고 “사랑한다” 항상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유지우 성도
대학부 105대 학생회
봉사양육홍보팀장

    







 
#대학부 #자연 #힐링 #달란트 #〈너의맘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