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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뜻밖의 손님

작성일 : 2020-11-03 18:21 수정일 : 2020-11-03 18:27

 

코로나19 시대, 코로나 우울증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는 홀로됨의 우울감을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예배 등 신앙의 홀로됨은 우리의 영적 건강까지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이때에도 예수님은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찾아오시는 ‘뜻밖의 손님’이십니다.


2015년 데이비드 짐머만이 쓴 『뜻밖의 손님』의 부제는 ‘예수님이 우리 집에 오신다면’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상처받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며, 또다시 상처받을까 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외로운 삶을 사는 여성입니다. 커다란 집에 덩그러니 혼자 버려진 것 같은 그녀의 인생에 어느 날 예수님이 뜻밖의 손님으로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점잖거나 대하기 부담스러운 분이 아니십니다. 삶에 치여 냉소적이 된 주인공에게 핀잔을 받으면서도 농담을 멈추지 않으시는 분, 집주인의 허락도 없이 또 다른 불청객들을 손님으로 초대하는 막무가내, 잘 못 하는 운전을 잔뜩 긴장한 채 겨우 하시는 서툰 어른이십니다. 그러면서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외로운 속내를 한 아름 안고 사는 그녀의 말을 듣기 원하시고 언제나 귀 기울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항상 비아냥대며 말싸움에서 이기려고만 하는 그녀의 왜곡된 마음을 헤아리고 다독여주시며, 말싸움에서 져주시면서까지 기다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녀에게 상처를 주는 다른 이들의 숨겨진 아픔과 상처를 보고 공감할 수 있게 눈을 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살아가는 일상을 통해 그녀는 상처와 고통에서 회복됩니다. 언제나 혼자였던 인생 한가운데에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게 됩니다. 그녀처럼 상처 입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일상이지만, 나 혼자가 아닌 예수님과 함께하는 충만한 삶입니다. 코로나19로 혼자된 것 같은 외로움과 우울감에 침잠되어 가는 이 시대 사람들, 바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상의 충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로 읽을 수 있는 이 작은 책을 통해 코로나의 우울감을 예수님 사랑의 청량감으로 이겨보시면 어떨까요?

 

 

 

 

 

 

 

차동혁 목사
선교부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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