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선교/봉사

HOME > 선교/봉사

「20200910」 긴급구제금으로 초신자까지 감싸

작성일 : 2020-09-29 17:06 수정일 : 2020-09-29 17:43

 

작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에 아주 큰 어려움을 안겼습니다. 러시아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극동아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미국의 알래스카와도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가장 취약한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올 1월부터 국경폐쇄라는 강력한 조치를 했으나 유럽에서 들어온 자국민들에 의해 코로나19는 엄청난 규모로 번져 나갔습니다. 전국적으로 매일 1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현재는 4천~5천 명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총력적인 대처와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의 참여로 이제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국적 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갑작스럽게 닥친 이 상황으로 상업 시설이 문을 닫고 거리 두기 등 통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호텔, 숙박 등 관광과 요식 업체, 쇼핑센터, 카페와 식당들이 영업정지에 들어갔습니다. 조업단축, 업무축소, 근무일 축소 등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큰 고통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교회들은 모든 집회와 모임들이 중단되고 성도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교회의 상황과 지원 내용
이러한 세계적인 상황을 파악한 영락교회 선교부는 타문화권 사역 현장에 대한 긴급구제지원을 결정했고, 제가 있는 곳도 지원을 받았습니다. 현지 교회 성도들 가운데 이번 사태로 직장 폐업, 조업단축 및 업무축소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직장을 찾지 못한 청년들은 수입 감소로 생활의 고통이 깊어갔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5월 20일, 선교부에서 지원한 긴급구제금을 이분들에게 지원하며 주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구제 대상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손을 잡고 기도하며 위로할 때,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과 함께 영락교회의 사랑에도 감사했습니다. 특히 초신자들에게 이 사랑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설명할 때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진한 감동을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사역에 지친 상태였으나 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하여 나눔의 대상자들을 찾아가는 시간은 너무도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비록 현장에서 몸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라는 바울의 말씀을 체험하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 목회자를 방문해 구제품을 전달하는 가운데 어려운 시기에 교회 연합과 협력을 위해서도 이번 행사의 큰 의미를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병 악화로 집중 치료가 필요했던 한 성도에게 구제금을 전달하러 간 날은 마침 비가 내렸습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사랑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이제는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소망을 보았고 실제로 이 성도는 구제금으로 치료를 시작해서 상태가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구원의 역사로
천재지변이나 예기치 않은 일로 선교 현장의 성도들이 당하는 영과 육의 고통은 언제나 우리가 함께 져야 할 사랑의 짐입니다. 이것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명 실천의 목적은 한 영혼의 구원이며 이것은 성도인 우리의 책임이요 사명인 동시에 주의 축복임을 믿습니다. 이번 행사를 현지 교회 리더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지도력이 무엇인지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몸으로 배우며 훈련하는 가운데 믿음의 성숙함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긴급구제를 허락하신 주님께 영광 돌리며, 귀한 사역을 실천하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동익 선교사
러시아

 









 
#러시아 #타문화권사역현장 #긴급구제지원 #그리스도의복음 #성령의역사 #사랑의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