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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

작성일 : 2020-09-29 14:19

 

지난 주간에 서울의 영락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목회하면서 외부 집회를 많이 인도했고, 그 모든 집회가 다 특별하고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 영락교회에서의 집회는 제게 정말 특별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제 삶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매 주일 멀리서 바라보면서 은혜를 받고 힘을 얻었던 바로 그 강단에 서서 설교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재수할 때, 영락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고향 교회에서 고등부 때부터 저를 인도하셨던, 저의 멘토이신 전도사님이 영락교회에서 사역하셨기에, 주일마다 영락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가난하던 시절이라, 주중에는 독서실 바닥에서 잠을 자면서 학원에 다니고, 그리고 주일이면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정말 그 시간이 제게는 마치 특별한 영적 양식과 생수를 공급받는 그런 시간과도 같았습니다. 재수생이라는 불안하고 무너진 마음이 예배당에 들어가 앉기만 하면,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강단에서 들려오는 메시지는 내용 이전에 그 자체로 저의 심령에 영적인 생명력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미 재수할 때부터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되겠다고 결정했기에 강단에 서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은 단지 설교자가 아니라 제가 바라보고 있는 그 아름다운 꿈의 확인이었습니다. 현실의 그 불안함과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하는 바로 그런 주님의 만지심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집회는 정말 제게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에 다시 한번 감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언젠가 여기 이 강단에 서서 설교하겠다고 소망했던 적은 없었지만,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그 강단을 바라보면서 열망하고 갈망하던 그 젊은이의 눈빛을 보셨고, 그 마음의 간구를 들으셔서, 이렇게 아름답게 응답을 하신 것입니다. 그곳에서 설교하는 그 시간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늘 한결같이 신실하셨던 우리 하나님의 그 사랑에 감동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우리 마음의 소원과 그 깊은 간구를 결코 소홀히 여기거나 놓치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 모든 것을 들으시고, 우리가 생각도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의 그 사랑하심에 너무나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에 감격하면서.

 


유진소 목사 _ 호산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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