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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믿는 자답게, 천국 시민답게

작성일 : 2020-09-29 10:36 수정일 : 2020-09-29 10:56

 

아스라이 저녁 해가 지고 있다. 모든 것들이 시시각각 변해가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은 오늘도 하루의 일상을 아름답게 마감하고 있다.


학교 졸업 후 유년부 성가대 지휘자 및 교사로 섬기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꿈꾸었던, 아이들과의 만남은 늘 설레고 나를 행복하게 한다. 그동안 많은 선생님으로부터 사랑받아왔던 자로서 봉사를 실천함으로 나누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으뜸이 되고자 하나요 하나님을 높이세요.
첫째가 되고자 하나요 하나님을 높이세요.
내가 최고 안 돼요, 내가 먼저 안 돼요.
오직 하나님 먼저 하나님 먼저“
목청껏 찬양하며 기쁘게 드리는 예배

 


한 번은 우리 반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부모님께 허락받은 아이들이 토요일 오후에 교회에서 모인 후 우리 집에 도착했다. 맛있는 식사와 간식 그리고 놀이로 우리는 하나가 되었고 주일 날 아침 함께 예배드리러 교회를 향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교육이 관계이고 관심임을 아는 시간이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교회 안에서 성장한 우리의 아이들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산을 앞두고 5년 간의 봉사를 감사함으로 마감했다.

 

아이가 4살이 되던 해에 선배 지도 권사님의 권유로 유치부 교사로 부름받고 25년 동안 영아·유아·유치부 교사로, 지도자로, 부감·부장으로 섬기며 영락의 다음 세대들의 영적 성장을 도왔다. 부모님께 안겨서, 혹은 손잡고 오던 아이들이 성장하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했다. 지금은 각 가정의 부모로, 사회인으로 성장해 본 교회에서 교사, 찬양대원, 지휘자, 반주자 등으로 섬기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다. 외국에서 살다가 휴가나 방문차 온 제자들을 영락의 뜰 안에서 종종 만나기도 한다.


어린이집 원장 퇴직 후 6년 전부터 평생대학에서 교회와 가정, 사회에서 평생을 헌신하며 살아온 어르신들을 섬기게 되었다. 영락교회 평생대학은 영락교회 등록 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믿음의 선배로서 신앙의 본을 보이고, 사회적으로는 이웃의 지체들을 섬기고, 가정에서는 후손들에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도록 가르치고 훈련하고 예배하고 교제하는 공동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 교사로서의 봉사와 평생대학 교사로서의 봉사는 여러 가지로 다르다. 교육부 봉사는 어린이와 가정을 섬기는 것이라면, 평생대학 교사는 어르신들과 삶을 나눈다. 어르신들의 살아온 삶만큼이나 다양한 간증과 만남이 있다.


수요 1부 예배를 마친 후 지하 2층 식당에서 식사로 교제하고 12시 30분부터 14시까지 반별 성경 공부에서는 원-스톱으로 직전 주일 위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주제로 삶을 나누고. 체조와 찬양, 예배를 드린다. 14시 이후에는 24개의 특별활동반에서 특별활동에 자원한 학생들을 자원봉사 교사들이 섬기며 함께 활동하고 있다. 또 매년 베다니홀에서 발표회, 베다니광장에서 전시회 개최 및 한 번의 소풍에 참여하는 행사가 있다.


2020년 평생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개강하지 못했다.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지만, 어르신들은 방학 숙제로 성경 말씀을 필사하고 말씀을 묵상하시며 119말씀 묵상과 179(한 친구)운동에 동참하고 계신다.


오랜 세월을 교회에서 지낸 만큼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보며 완성된 것 같지만 완성되지 않는 우리들의 삶이 그러하듯이 믿는 자답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천국 시민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며 삶의 동력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한다. 유혹의 겉옷을 벗어 던진 요셉과 ‘죽으면 죽으리라’ 고백하는 에스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를 외치는 다니엘과 세 친구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과정이 평생대학이다. 우리에게 선물로 허락하신 구원의 기쁨을 우리의 이웃과 가족들에게 실천함으로 말의 권위가 있는 노년의 삶을 연습하는 그런 평생대학을 꿈꾼다.

 

 

 

 

 

 

이혜영 권사
서초교구
평생대학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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