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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편집장 레터

작성일 : 2020-09-28 15:08

 

어느덧 무덥던 여름은 뒤로한 채 시원하고 풍성한 가을이 지나고 있습니다. 들녘에서는 하늘하늘 코스모스들이 반갑게 손짓하고 있고요! 하나님은 자연의 쉼 없는 생성과 변화를 통해서 ‘소통(疏通)’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간단한 3단논법 한 가지를 살펴보죠.

 


 대전제  만약 모든 사람이 천부적 인권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소전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인권을 주셨다.
 결   론  오직 나만이 자유롭게 살고 싶다.

 


위의 전제들과 결론을 살펴보면,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타당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제들이「참」임에도 불구하고「거짓」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럴듯한 논리적 인식은 하고 있으나 거짓 결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사회에서는 서로 간 소통이 불가능합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자기가 가꾼 꽃이 여느 장미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데 실망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장미는 자기가 직접 아주 정성스럽게 가꾼 장미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왕자가 너무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맹신과 소문, 문화적 이질감, 상호불신, 이데올로기적 노출 등은 대립과 충돌을 만들어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스스로가 필연성의 주체가 되고자하기 때문입니다. 필연성의 주체는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꼭 해야 할 것만을 하시는 당위적 존재이십니다. 그분에게는 ‘의무(義務)’를 부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의 근본’이시며 사랑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아, 그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떤 난관에 봉착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때 서로 간의 소통은 원활해집니다. 이와 같이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성경의 논리는 의외로 쉽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치 못할 사정으로 9, 10월『만남』은 합본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디 합본『만남』을 통해 ‘소통의 단서’가 제대로 보여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장 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