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선교/봉사

HOME > 선교/봉사

「202007」 어떤 상황 속에서도 교회는 멈추지 않는다

작성일 : 2020-06-30 10:49 수정일 : 2020-06-30 10:58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자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발생한 상황에서 V국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 어느 나라보다 국경을 빨리 폐쇄했고 하늘과 바닷길 등 모든 길을 폐쇄하며 대처해 나갔다. 특히 지역별 이동 제한과 도로 통제로 모든 것이 정지된 듯했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거의 다 폐쇄한 상황이어서 경제뿐 아니라 교회에도 심각한 어려움이 초래되었다. 교회 사역자 대부분이 넉넉하지 않은 사례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도 해야 하는 처지인데 이번 사태로 많은 사역자가 생계 현장에서 일자리를 잃고 휴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배는 계속 이어 나갔다. 인터넷상에서 각 지체가 서로를 연결하며 예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현장에서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직면한 현실은 가혹했다
이번 사태로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국경을 닫았던 이 나라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종식을 선포하며 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최근의 풍경은 너무나 평온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현실은 가혹하다. 많은 사람이 거리에서 오순도순 무리를 지어 예전처럼 수다를 떠는 모습들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들의 불안감과 압박감은 고조된 상태이다.


이러한 현실은 교회 사역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교회의 모든 활동이 두 달 동안 정지되었던 상황에서 이들이 받는 경제적 압박은 일반 경제인들보다 더 컸고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고 집에서 쉬는 지체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끊임없이 활동하고 멈추지 않는다
비록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여기저기에서 오히려 사랑의 나눔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모두 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가진 사람들이 교회에서 더 헌신하며 자신의 것을 나누는 모습이다. 적은 액수에도 서로 감사하는 모습들이 서로에게 도전을 주고 있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더 빛나는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를 위로하며 행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게 된다.


특히 이번 영락교회에서 보여준 사랑의 지원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작은 사랑의 실천이 서로에게 관심을 두게 하고 희망을 품게 했다. 이번에 지원받은 사역자들 대부분이 현재 지도자 훈련을 받고 있는 현지인 사역자들이고 앞으로 나와 함께 이 현지 교단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완성해 나갈 일꾼들이다.

 

 


이노하 _ V국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