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교육/양육

HOME > 교육/양육

「202007」 우당탕! 온라인 예배…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작성일 : 2020-06-29 23:43 수정일 : 2020-06-30 22:11

“엄마, 빨리 예배드리고 싶어요!”
“엄마, 제가 다 준비해 놓았어요! 얼른 오세요.”


온라인 예배를 이렇게 아이들이 준비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 스스로 이렇게 말하며 준비하는 꿈같은 가정도 있겠지만, 주일 아침 우리 집의 현실은 엄마와 아빠가 아이 둘과 씨름하면서, “옷 갈아입어라, 성경책 가져와라, 장난감 넣어라, 예배시간이다!” 외치는 가운데 우당탕 정신없이 시작된다.


그래도 아이들은 예배가 시작되면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의 신나는 찬양 인도에 맞춰 열심히 율동하며 목청껏 찬양도 부르고 고사리 같은 손을 모아 기도드린다. 물론 둘이 함께 찬양하다가 서로 “네가 먼저 부딪쳤네!” 하며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고, 둘째는 “엄마 아빠 예배, 오빠 예배도 모두 같이 드릴 거야!” 고집을 피우다 정작 자기 예배 때는 지쳐 눕는 웃지 못할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교회에 가지 못하고 영상으로 예배드리면서, 모두 함께 교회에 모여 예배당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었는지를 절실히 깨닫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축복이고 은혜였음을 느끼는 하루하루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도 감사한 것은 온 가족이 모두의 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받은 은혜를 서로가 나누고, 아이들도 엄마와 아빠의 예배를 통해 자연스레 말씀에 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매 주일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말씀을 준비하시고 전해주시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교육부의 목사님과 전도사님들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또 매주 예배 링크와 함께 문자로 심방해주시는 담임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에 이시기에도 아이들이 매주 예배드리며 믿음이 성장해갈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매주 토요일 교회에는 갈 수 없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센싱 더 스토리 가족 주말학교’를 통해 가족이 매주 함께 활동하면서 가정에서 말씀을 삶에 적용해 볼 수 있었고, 함께 119대작전을 실천하며, 더 많이 아이들과 찬양하고, 이전보다 더 하나님의 일하심에 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어려움의 이 기간이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놀라운 시간이 된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엄마와 아빠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며 아이들에게서 오히려 전염병 앞에서 하나님 믿는 자로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도 마스크를 보내요! 의료진을 위한 편지를 쓸까요? 우리도 무언가 도울 방법을 찾아봐요”라는 아이의 말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엄마 아빠의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다. 어려움의 때인 바로 지금이 아이들과 함께 사랑을 전하고 섬길 수 있는 귀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우야, 은우야. 하나님께서 엄마 아빠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바로 너희들이란다!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섬기면 그 길을 이끄시는 것같이 주님 기뻐하시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믿음의 사람으로 온전히 나아가자꾸나! 사랑해!”


이 모든 상황 또한 주님 계획하심 아래 있음을 고백하며 우리 아이들 모두 예배당에서 다시 모여 예배드릴 날이 얼른 오기를 기대해 본다.

 

문화교제

나는 알지 못해도
주님 알고 계셔요.
이 모든 것 주의 사랑 안에 있죠.

나는 보지 못해도
주님 보고 계셔요.
이 모든 것 주의 계획 아래 있죠.

주님만을 나 바라봅니다.
그가 나를 인도하시니
주의 길을 나 따라갑니다.
주님의 뜻을 이룰 때까지

- 초등부 예배에서 부른 “주의 뜻을 따라갑니다” 찬양 중에서 -

 

정세진 집사_종로·성북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