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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교우들 합심 덕에…방역 ‘이상무’

작성일 : 2020-06-29 14:53 수정일 : 2020-06-29 15:13

 

국내에서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하여 감염병 위기관리의 최고 단계인 심각에 이르렀으며, 7개 조항의 방역 조건은 종교집회에 족쇄를 채워 교회 문을 잠그게까지 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3월 1일부터 교회 출입을 통제하며 인터넷 예배로 대체하다가 4월 12일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정부에서 제시한 방역 조건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지금까지 주일 예배와 수요2부기도회를 재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방역 대책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싸워 이기기 위해 행정처 운영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되어, 행정처장이 방역담당관으로 ‘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본부’를 발족시키고 ‘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영락교회의 체계’와 ‘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 매뉴얼을 작성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서울시 지자체와 정부가 종교집회를 대상으로 발표한 행정 조치인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방명록 작성, 손 세정제 비치, 사회적 거리 두기, 식사제공 금지와 교회 소독 등 7가지 수행 조건을 충족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교회는 자체적인 방역과 예방을 위해 매주 이틀에 걸쳐 교회 전역을 방역 및 소독했고 2주마다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 다시 방역했습니다. 가장 문제 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500석 수용의 본당은 500석(20%)의 수용 좌석을 지정했으며 본당 외에 벧엘(80석)과 베다니홀(200석)도 주일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했습니다.

 


다 함께 싸워준 방역 전쟁
얼마 전부터 마스크 값이 요동치기 시작했으나 교회 일에 열심인 집사님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수소문해서 최적의 가격으로 마스크를 상당수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집사님은 공급 과정을 찾아 제조 공장까지 방문했고 본인 차량으로 배달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마스크 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 발열 확인에 필요한 체온계도 당시 이미 품절에 가까운 상황이었지만 이 역시 집사님의 주선과 도움으로 행정처의 팀장을 비롯한 직원 7~8명이 동시에 공급업체에 전화해서 다수의 체온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처는 방역과 예방을 대비해 교회 내 98곳을 선정해서 곳곳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했는데 소독제를 공급하는 집사님이 어느 날 말 없이 상당량의 세정제와 소독제를 놓고 갔고, 또 다른 집사님도 소독제와 손 세정제를 다량으로 제공하면서 다 같이 힘든 상황을 이겨 보자고 격려했습니다.


교회 출입자의 방명록 작성은 사실 가장 힘들었던 작업중의 하나였습니다. 교회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인적사항을 기록해 혹시나 발생할 역학검사 시 자료 제출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전도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님과 안수집사님과 장로님들이 수요기도회 2부를 포함한 매 주일에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정문, 남문과 주차장에서 말없이 자진해서 수고하셨습니다. 매주 100여 분이 필요한 그 손들을 자진해서 내밀어 말없이 섬기셨습니다. IT미디어부는 좀 더 빨리, 더 손쉽게 방명록을 작성하기 위해 QR코드를 제작하고 전 교우들에게 배부해 출입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교우들께 깊은 감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스스로 거리를 띄워준 교우들, 혹시나 교회에 출석하면 부담이 될까 봐 스스로 댁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예배를 드리는 교우들, 교회에 출석하고 싶으나 차마 출석하지 못해 평일 교회 문 앞을 배회하면서 교회 뜨락과 교회 기둥을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교우들, 어려운 시국이라 교회 재정이 혹시나 부족하지는 않을지 말없이 온라인 통장으로 감사헌금하는 교우들, 모두 다 믿음의 소산이며 나눔의 실천입니다. 이렇게 자진해서 솔선수범으로 믿음을 실천하는 교우들 덕분에 우리 교회는 최근 사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큰 감염병이 다가올 수 있다고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행정처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마스크, 체온계와 소독제 및 손 세정제 등을 최대한으로 적정량을 확보해야 할 것이며 QR코드를 이용한 출입 관리 시스템 개발을 포함한 행정 전산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또 지금까지 보여준 교우들의 협조와 솔선수범을 통해 믿음으로 이겨내는 우리 교회가 되도록 행정처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수고하는 교직원들과 소독과 청소, 경비 등에 수고해 주신 모든 분과 묵묵히 협조해 주신 교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종근 장로
동대문·중랑교구
행정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