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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편집장 레터

작성일 : 2020-06-01 09:37 수정일 : 2020-07-31 09:36

 

마당 여기저기에 들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그 중 유독 노란 민들레꽃이 눈에 띕니다. 민들레는 흔히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고, 뿌리가 깊어 밟히고 밟혀도 금빛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이 민들레를 보고 굳은 결심을 한 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은 한국 육종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우장춘 박사입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동경에 있는 고아원에서 자란 그는 날마다 일본 아이들로부터 “조센징”이라는 욕을 들으며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조롱과 놀림은 오히려 그에게 격려의 채찍이 되었습니다. 우장춘 소년은 책상머리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써 붙여놓고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밟히면서도 피어나는 길가의 민들레처럼”. 그는 ‘종의합성이론’이라는 씨 없는 수박을 만드는 기초 원리를 최초로 규명해 냈을 뿐만 아니라, 그 외 육종[育種]에 관한 놀랄만한 업적들을 많이 쌓았습니다.


주어진 세상살이가 어렵다고 해서 피하거나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지 않고 패기와 의욕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려는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근대사의 슬픈 역사적 사건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움을 승리로 이끌어주셨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권면한 말씀이 기억납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6월의 『만남』은 우리에게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열심을 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믿는 자의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 충실한 변화와 거듭남이라고 봅니다. 작금의 사태로 인하여 3, 4, 5월 『만남』과 마주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변화와 새로움에 적응할 수 있는 축복을 기대해 봅니다.

 


편집장 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