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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찬양에도 육하원칙이 있습니다

작성일 : 2020-05-09 10:05 수정일 : 2020-05-26 16:27

 

우리는 말을 할 때나 문서를 작성할 때 육하원칙에 따라서 한다. 찬양에도 육하원칙이 있다.

 


1. 누가(who) 찬양할 것인가?
찬양은 찬양대원이 하는 것이다? 혹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이것은 틀린 답이다. 첫 번째 질문의 답은 시편 150편 6절에 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기독교인이면 누구나 찬양해야 한다. 누구나 좋은 찬양을 하나님께 드려야 할 텐데 실제 좋은 찬양을 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대표로 뽑힌 사람들이 찬양대원이다. 그러므로 찬양대원은 회중을 대표로 연습하여 좋은 찬양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2. 언제(when) 찬양할 것인가?
기쁘고 감사할 때 찬양한다? 이것도 정답은 아니다. 물론 우리는 기쁨이 가득해서 찬양한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웟은 만만이로다”(삼상 18:6~7)


이것은 기쁨 가득한 찬양이다. 누가복음에 나타나는 마리아의 노래 마그니피카트(Magnificat 라틴어, 한글찬송제목: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눅 1:46~55)도 대표적인 기쁨의 찬양이다. 한편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행 16:25)라는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감옥에서 슬프고 억울할 때도 찬양을 한다. 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가니라”(마 26:30)와 같이 기도하기 전에도 찬양한다. 철야 기도회나 각종 기도회 전에 찬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론적으로 찬양은 언제나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3. 어디서(where) 찬양할 것인가?
찬양은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한다? 이것도 정답은 아니다.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편 22:22)


“그들의 침상에서 기쁨으로 노래할지어다”(시편149:5)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시편 48:1)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시편 113:3)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시편 150:1) 여기서 궁창은 넓게 펼쳐진 공간, 대기권을 벗어난 둥근 우주를 이야기 하는데, 결론적으로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이다.

 


4. 무엇을(what) 찬양할 것인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하나님의 자비하심, 사랑과 능력과 구원을 찬양한다. 또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을 드린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찬양을 드린다.


찬송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경배의 찬송, 고백의 찬송, 감사의 찬송, 탄원의 찬송이다. 이를 영어로는 Adoration, Confession, Thanksgiving, Supplication이라고 쓰는데, 이 첫 글자를 합치면 ACTS(사도행전)가 된다.


여기에 절기 찬송(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성탄절 등)이 더해진다.

 


5. 어떻게(how) 찬양할 것인가?
찬양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방법이든 찬양할 때는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큰소리로 노래하는 것이 좋다. 물론 찬양대가 정교한 노래를 할 때는 다를 수도 있다.


찬양하는 방법으로 먼저 악기를 울리는 찬양이 있다. 대상 15:16, 시편 42:4, 47:1, 67:4, 95:1 등에서는 비파와 수금과 제금과 같은 악기를 울리고, 손뼉 치며 즐거운 소리를 크게 내라고 했다. 위 성경 말씀에서 보듯 구약시대는 모든 악기를 동원해서 찬양했다. 구약시대의 악기로는 타악기인 소고, 제금, 양금, 방울, 경쇠(철금)와 현악기 인 수금, 비파(하프), 관악기인 나팔, 피리, 쇼파르(양각나팔) 등이 있다.


시편 33:3, 40:3, 96:1, 98:1, 144:9, 149:1에는 “새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 어다”라고 했다. 여기서 ‘새 노래’라는 뜻에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찬양대는 이 말씀에 따라 언제나 새로운 찬양만 해야 할 것인가? 그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을 한 번 연주했으면 다시는 연주하지 말라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필자의 생각에 ‘새 노래’란 새로 작곡한 노래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새로운 마음이 중요하다. 연주했던 노래를 다시 연주할 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더욱 정성을 들여 연주하면 그것이 ‘새 노래’가 된다고 생각한다.


시편 48:1, 96:4, 대상 16:25에는 극진히 찬양하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이 찬양을 드리는 올바른 방법이다. 아름답게 연주하라는 말씀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여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것이 찬양대의 목표이다. 찬양대가 열심히 모여 연습하고, 암기해서 노래하고, 잘 될때까지 수십 번, 수백 번 연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구약시대에는 다양한 악기와 노래가 어우러졌지만, 신약시대에는 교회에서 악기 사용이 금지되고 오직 노래로만 찬양했다.


엡 5: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에서 보듯 신약시대에는 찬양의 종류가 시편과 찬송과 그 밖의 신령한 노래들로 구분되어 있다.


고린도전서 14:15에는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다윗이 켜는 수금에 사울의 악신이 물러가는 영적인 찬양,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고통받으면서도 즐거이 부른 찬양,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한 후 제일 먼저 드린 찬양, 이 모든 것들이 다 영적인 찬양이다. 그럼 마음으로 찬송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이것은 이해(understanding)하면서 부르는 찬양을 이야기한다. 찬양의 가사를 이해하고, 곡조를 이해하고, 내용과 배경을 이해하는 찬양이다.

 


6. 왜(why) 찬양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이 있다. 이사야 43:21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다. 이것이 우리가 찬양하는 이유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이유는 다름 아닌 찬양을 듣기 위하심이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 찬양은 우리 삶의 목적이며 하나님이 가장 기쁘게 받으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배에 있어 찬양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이에 대한 답은 신약성서에도 나와 있다. 엡 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는데, 그것을 우리에게 대가 없이 거저 주셨다고 한다. 이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데 그 다음을 보니 대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찬양의 사명이 얼마나 크고 귀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일이 찬양이란 것을 잊지 말고 늘 찬양하는 영락의 식구가 되기를 바란다.

 

 

 

 

 

 

박신화 장로
마포·영등포교구
갈보리찬양대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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