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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생태계 위기, 우리의 미래 기독 청년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작성일 : 2020-05-08 12:50 수정일 : 2020-10-03 11:00

 

아주 어린 시절부터 저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워왔습니다. 유치원이나 교육방송에서는 ‘지구가 뜨거워져요’, ‘오존층이 아파요’와 같은 표현으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습니다. 환경문제는 오랜 시간, 끊임없이 거론된 이야기이기에 아마도 많은 분께서 공감할 것입니다.


20여 년이 흘러 저는 26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바뀌었을까? 라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저는 단호하게도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더 나아가 “훨씬 심각해졌다”라고 답할 것입니다. 아마존 우림과 호주의 대형화재 소식, 대형 사이클론 현상, 당장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미세먼지와 같은 문제들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리는 메시지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사람이 일으킨 기후변화로 멸종된 첫 번째 포유류가 나왔다고 합니다.


젊은 세대는 앞으로 더욱 심각하게 다가올지 모르는 미래의 환경문제를 앞두고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심각하게 해야 합니다. 비단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앞으로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부모님 세대와 다음자식 세대를 위해서라도 위와 같은 담론은 충분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환경보호는 사실을 아는 것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데서 어려움이 생깁니다. 모두가 환경문제를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화석연료나 플라스틱을 비롯해 수많은 환경오염의 원인은 이미 우리 삶과 밀접해 있습니다.
이들을 생활에서 모조리 없애고 환경을 재건한다는 상상은 비용적인 면에서나 시간적인 면에서 도저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사회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후위기 극복과 경제성장을 다 잡으려는 ‘그린뉴딜’, 사람이 자연에 미친 막대한 영향을 드러내는 ‘인류세’, ‘생태주의’와 같은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경향이 흘러가는 현재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저는 이런 막막한 시기일수록 우리 젊은 세대가 신앙 안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첫 번째로 온 우주가 주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진정으로 찬양할 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창세기 2장 15절에서 주님은 사람을 에덴동산에 이끄시곤 “경작하며 지키라” 하셨습니다.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피조물이면서 동시에 다른 피조물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라는 위탁을 받은 존재입니다. 『환경문제와 성경적 원리』에서 저자 반다이크는 하나님을 창조주로 안다는 것은 우리의 목적대로가 아닌 그분의 목적대로 세계를 창조하셨음을 아는 것이라 말합니다. 특히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아는 일과 그분의 창조세계를 찬양하는 기쁨에 무관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창조세계가 생태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무시할 수 없다”라며 오늘날 과학과의 갈등 속에서도 창조신학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사람이 원하는 대로 자연을 마구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처음 명하신 청지기의 사명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을 통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약자를 돌보시던 그리스도의 발자취에서 생태계 보호를 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핍박받는 자와 병든 자를 돌봐주셨습니다. 나병 환자들을 직접 만지셨고 집에 함께 거하시며 인격적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연을 지배하고 갈취하던 사람의 입장에서 전환하여,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이의 입장으로 생각하고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 생태주의와 여성주의 신학 등이 함께 파급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 이와 같은 약자의 위치에서 생각한다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 여겨집니다.


교회는 역사 속에서 여러 사회정의를 감당해왔습니다. 특히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영락교회는 어둡고 힘든 역사 속에서 어려운 이들의 거처가 되어준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이때 우리는 교회 안에서 굳건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더욱이 영락교회가 미래 후손들을 위해 먼저 환경보호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리더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상기후현상, 대형 산불,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을 겪으면서 우리는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배웠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말씀 안에서 현재 삶의 환경을 정확히 직시하고, 우리 젊은 세대는 미래의 후손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현지 성도
홍보출판부 취재기자
호산나찬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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