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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작성일 : 2020-05-09 09:52 수정일 : 2020-05-22 14:08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다?
이 시대 젊은이들이 교회 공동체를 이탈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몇 가지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교회 외적 요인입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와 사상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는 영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 속에 놓여 있는 청년들은 자신도 알게 모르게 세속화, 맘몬이즘, (알아들으실까요, 모두?)(‘물질 만능주의’라고 표기할까요?) 다원주의의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무수히 접하는 다양한 대중매체, 즉 TV, 영화, SNS 등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와 이미지가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패턴들로 마음에 각인됨을 뜻합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노출과 흐름은 어느새 청년들의 가치관, 자아관, 세계관에 영향을 끼쳐, 철저한 개인주의적 사고체계를 형성하고 세속화된 문화의 방향성을 따르도록 만듭니다.


둘째는, 교회 내적 요인입니다. 여기서 주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적 어려움’입니다. 과거에는 대화와 소통, 신뢰와 섬김을 통해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고 유연했던 청년들이, 함께하는 신앙의 동료, 선후배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쳐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갈등을 두려워하고,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파편화된 개인적인 신앙생활에 머무르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경쟁적이고 분주한 학업생활과 직장 생활이 이러한 어려움을 더욱 가중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교회와 목회자, 교회 중직자의 이중적이며 독단적인 모습으로 인한 신뢰도 상실입니다. 영적 지도자의 윤리적, 도덕적 문제가 빈번하게 이슈화되고 세상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일들은 청년이 말씀과 삶에 부합한 진정한 영적 지도자의 모델을 경험하지 못하도록 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청년들은 사회와 교회에서 부당하다고 느끼는 잘못된 권위주의에 대한 반발 때문에 필수적이고 정당한 권위조차 자신의 권리나 생각을 제한하고 침해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넷째로, 청년에 대한 교회의 이해 부족과 청년 목회자의 거룩한 소명의식 부재입니다. 사회·시대적 변화로 인해 청년들의 결혼 연령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미혼인채 나이를 먹어가는 청년층과 장년층이 단절되어 있는 현실 등, 청년이 보여주는 구조적 현상에도 적절한 대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청년 목회를 전문으로 하는 목회자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청년 세대에 대한 이해와 소명, 전문성을 갖춘 스페셜리스트로서 장기적인 사역과 안정감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청년이 살아나는 교회를 꿈꾸며
청년 목회는 형식적인 프로그램과 반짝이는 이벤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청년 목회에 대한 다양한 부르심이 있지만, 청년을 향한 궁극적 비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며, ‘그리스도의 제자화’입니다. 이 외에는 없습니다. 이 시대 교회의 청년문제 중심에는 복음의 부재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교회에 출석했지만, 온전한 복음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신앙의 뿌리가 금세 흔들리게 됩니다. 담대한 십자가 복음의 진리가 정확하게 선포되며, 이에 합당한 제자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이 시대의 청년 그리스도인을 훈련하고 세워야 합니다.


첫째로, 이는 성령 충만한 열정적인 예배를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예배는 언제나 교회의 심장이 되기때문이고, 무엇보다 말씀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대와 호흡하며, 청년성에 합당한 예배를 통해 마른 심령과 공동체성이 회복될 것입니다.


둘째로, 청년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섬기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고민과 생각, 실제적인 삶의 자리를 공감하고 존중하며, 관심을 두는 일을 말합니다. 신앙과 함께 삶의 구체적인 어려움, 즉 진로와 적성, 연애와 결혼, 인간관계, 경제적 문제, 학업 등에 대한 대답이 성경적이고 신앙적인 성찰과 응답으로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청년을 향한 간절한 기도의 마음과 현실적 섬김은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의 한국 교회를 세우는 일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최재선 목사
청년부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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