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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 편집장 레터

작성일 : 2020-04-04 15:42 수정일 : 2020-10-03 11:01

 

원나라를 건설한 사람은 몽골 칭기즈칸의 손자 쿠빌라이(*원나라 초대 황제)입니다. 쿠빌라이의 용장 중에 다마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다마리가 전장에서 패배하여 나무숲에 숨어있는 중에 개미 한 마리가 한 톨의 쌀을 물고 고목 중간에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개미는 몇 번이나 오르고 또 오르다가 떨어지고 또 떨어지면 다시 오르기를 반복했습니다. 다마리가 보기 전에 몇 번이나 오르고 떨어졌는지 모르지만, 그가 이 동작을 세기 시작한 이후 70번째에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미물인 개미의 활동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 은신처에서 나와 패잔병을 모아 정돈하여 재출전, 영광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편 37:24). 하나님은 그의 손길로 우리를 강건케 해서 참된 길로 걸어가게 하십니다.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겠지만 주님의 능력이 주시는 샘솟는 힘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합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때문에 낙심하고 고통스러워하지만, 곧 회복될 것입니다. 이 환란을 극복하기 위해 일곱 번 넘어졌다가도 여덟 번째 일어나는 우리 모두의 장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더욱이 주님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낙심과 태만을 멀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의 죄악을 떠맡은 십자가 고통의 결과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신앙유산 또한 목사님의 평생 목회에서 기인한 인고(忍苦)의 결과입니다.


바이런의 시 한 구절이 기억납니다.


“우리는 늘 사랑과 빛에 가득 찬 이 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자.”


밀쳐도, 넘어뜨려도, 쓰러지지 않는 4월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편집장 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