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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이때를 분별하는 신앙공동체 - 119 대작전에 즈음해

작성일 : 2020-03-03 23:39 수정일 : 2020-03-18 18:34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택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분토처럼 버렸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사랑을 어떻게 회복해야겠는지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119대작전에서 생명수같이 선포되는 말씀에 우리 모두 온전히 잠기면,
꺼져가는 교회의 등잔의 심지를 하나님께서 다시 돋우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101년 전 3월 1일을 기해서 전국 교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일을 대한민국의 국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때는 국민의 2%도 채 안되는 기독교가 전 민족적 독립운동의 견인차 노릇을 잘 감당했는데, 오늘날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기독교가 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자문자답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3・1운동의 시대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줄 분들이 안 계십니다. 하지만, 영락교회 75년의 생생한 역사를 지금도 증언해 주실 어른들은 계십니다. 그렇기에119 영적 대작전 운동을 시작하는 이즈음에 요원의 불길처럼 타올랐던 영락교회 부흥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영락교회는 하나님과 세상 중 하나를 선택하는 갈림길에서 세상을 분토처럼 버리고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모든 일에 우선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매일매일 먹을 양식이 바닥나도 주일을 거룩히 지켜 생업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떠합니까?

 

둘째, 영락교회는 고향 산천을 떠나 온 실향민이 고향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었습니다. 그리고 참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 자리였습니다. 문자 그대로 주 안에서 참 형제, 자매의 관계를 맺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합니까?


셋째,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간절히 사모해, 모이면 열심히 말씀을 상고했습니다. 또 들려주시는 말씀인 목사님의 설교가 이 민족의 나아갈 길을 분명히 천명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말씀에 갈급한지 자문해 봅니다.

 

위에 열거한 것들 외에도 많은 요인이 작용했으리라 봅니다만, 분명한 것은 온 교회가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사람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교회 부흥이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합니까?

 

주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내리신 책망이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성령의 음성이라고 믿습니다. 처음 사랑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먼저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택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분토처럼 버렸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사랑을 어떻게 회복해야겠는지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이웃 사랑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이웃과의 교제가 사교 모임의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 봅시다.


둘째, 세상 풍조나 사회 흐름에 편승해 향방 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하나님 말씀대로 진리를 향해 힘써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 새겨 그 말씀 따라 일상생활에서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작금, 한국 교회가 사회의 등불이 되지 못하고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는 대로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예전과 달리 선포되는 말씀의 홍수 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홍수 때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처럼, 말씀의 홍수에 정작 우리의 갈급한 심령을 적셔 줄 생명수를 찾기 어렵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총으로 영락의 강단에서는 쓴물이 흘러나오는 일 없이 언제나 생명수 같은 말씀이 선포되고 있다는 데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이번 우리가 시작하는 119 대작전에서 생명수같이 선포되는 말씀에 우리 모두 온전히 잠기면, 꺼져가는 교회의 등잔의 심지를 하나님께서 다시 돋우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안순근
용인·화성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