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말씀/칼럼

HOME > 말씀/칼럼

「3월호」 이때를 위함이라 - 119대작전을 시작하며

작성일 : 2020-02-27 18:08 수정일 : 2020-03-24 14:01

 

 

지난해는 3·1운동 백 주년이었습니다.
3·1운동에서 기독교가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이러한 기독교의 역할을 배제하려는 일부의 역사 왜곡에 맞서서 자녀들과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영락의 성도가 여기 참여했습니다. 

국가와 민족의 문제에 기독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3·1운동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는 생태적으로 민족과 함께해 왔습니다. 
1896년 고종의 탄생일에는 충군애국운동을 벌였고, 독립협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1905년 9월에 모인 제5회 장로회 공의회에서는 길선주 장로의 발의로 같은 해 11월 감사절 다음 날부터 한 주간 전국 교회가 구국기도회를 결정했는데, 이는 노골화되는 일제 침략에 대항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을사늑약 후에는 상동교회당에서 연일 수천 명씩 모여 기도했고, 1906년에는 평양 장대현교회당에서 길선주 조사를 중심으로 구국의 목적으로 새벽기도회를 열었습니다. 
민족 교회로서의 기독교의 열정은 그 후에도 계속 이어지다가 3·1운동에서 화산처럼 폭발했다고 하겠습니다.한국 교회가 가진 애국정신과 항일정신에 대해 매켄지(F. A. Mckenzie)는 한국 기독교가 워싱턴과 같은 외국의 투사들에 대해 가르침 받았고, 무엇보다 성경을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교육은 교회와 기독교 학교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일제가 기독교 학교에서 성경교육과 예배의식을 금하도록 탄압한 이유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독교의 민족정신, 애국정신은 여타 종교와는 그 차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천도교의 손병희는 법정에서 천도교의 녹명자가 300만이요, 의무부담자가 200만이라고 했는데, 당시 기독교인은 겨우 20여만 명이었으니, 기독교인은 천도교인의 15분의 1 내지는 10분의 1에 불과한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발휘한 힘은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민족을 위해 용광로처럼 타오를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 배후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 힘은 다름 아닌 영적 힘이었습니다.

특히 1906년 원산에서부터 시작된 부흥운동이 1907년 평양으로 이어졌는데, 소위 평양대부흥운동입니다. 
당시 교회가 크게 부흥했습니다. 그런데 이때의 영적 현상은 부흥운동이라기보다는 회개운동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도사경회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할 때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가 있었고, 그 한가운데에 회개운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들과 장로들을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 그리고 일반 성도들까지 자신들의 숨겨진 죄를 회개했습니다. 차마 입 밖에 내기 힘든 죄까지도 봇물 터지듯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엄청난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부흥했기 때문에 회개한 것이 아니라, 회개했기 때문에 부흥한 것입니다.

 

2020년에 영락교회에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길 원합니다. 3월 6일부터 7월 3일까지 119일 동안, 우리 각자의 영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자 합니다. 
하루에(1) 한 번씩(1) 하나님께 구하고자(9) 합니다. 기도의 삶으로 주님께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리고 119개의 말씀 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묵상하고 암송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우리 자신의 버려야 할 죄와 감당해야 할 사명을 각자가 여섯 가지씩 정해 매일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회개하기를 원하며, 각자가 변화되고 성숙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6월 마지막 주간에는 3일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초교파적인 구국기도회를 영락교회에서 열게 될 것입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민족의 현실을 생각하면서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심정으로 부르짖고자 합니다.
저는 영락교회 목사로서 119대작전을 통해 기대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선 우리가 정결케 되길 원하고, 성령님의 역사를 풍성하게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거룩한 성도가 되어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누리길 원합니다. 그리고 매일의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제도와 조직이 움직여 가는 영락교회가 아니라, 성령님께서 움직이시는 영락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아울러 이 과정을 통해 응집된 영적 일체성을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기를 원합니다. 
이를 통해 영락교회의 체질이 변해 열린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밋밋하지 않고 화사한 색깔이 입혀진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으로 하나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해 교회와 성도 전체가 리모델링되길 원합니다. 
 
현재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은 우리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맞고 있습니다. 교회는 사회의 등불이었고, 견인차였으며, 지속해서 부흥해 왔었습니다만 지금은 비난의 대상으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혼란은 여기에 다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것처럼, 119대작전이 이러한 우리 상황을 반전시키길 기대합니다.

하나님이시여,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2020년 #3월 #3월호 #김운성 #담임목사 #위임목사 #119 #119대작전 #이때